농작물재해보험은 피해농가 400여 가구 50여 억원 보상 받아

[장지수 기자]

영천시는 지난 7~8월 집중호우 및 9월 2차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2,550여 농가에 농업재해 피해복구비 총 23억 6천여만 원을 지급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지난 7~8월 집중호우로 복숭아 및 자두 등 피해규모는 443ha, 9월초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벼 도복 222.5ha, 사과, 복숭아 등 과수 낙과·도복 237ha, 기타 농작물 침수 3.5ha, 농업시설물 파손 1.8ha 등 7월~태풍까지 모두 908ha 의 피해가 발생했다.

16개 읍·면·동 집중호우피해 1,245농가 및 태풍피해 1,303농가에 집중호우피해 13억 7천여만 원, 태풍피해 복구비 9억 9천여만 원을 각각 지급했다. 그러나 주생계수단이 농업이 아닌 경우는 지급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시는 밝혔다.

반면 총 경작지 대비 피해율이 30% 이상인 농가는 기존 농축산경영자금을 지원받은 경우 이자감면과 상환연기를 지원했고, 경영자금이 필요한 농가에는 재해대책경영자금을 추가로 지원한 것으로 시는 밝혔다.

특히 시는 이번 폭우 및 태풍으로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 중  400여 농가는 손해조사를 통해 보험금 50여억원이 지급됐다고 전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보험 가입비에 농가 자부담이 줄어든 만큼 농업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을 활용해 줄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