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블랙아이스 추청, 28일 안개속 도로결빙, 차량 18대 연쇄추돌
[장지수 기자]
경북 영천서 28일 블랙아이스(교랸·노면결빙 등)로 차량 18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천경찰서와 경북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3분께 영천시 녹전동에서 오미교차로 방향으로 진입하던 스타렉스 승합차량이 녹전교에서 전복되면서 뒤따르던 차량 14대가 연쇄 추돌해 스타렉스에 탑승한 승객 2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또 비슷한 시간대에 반대편 차로에서 4중 추돌이 발생해 모두 18대가 잇따라 연쇄추돌했다.
이 사고로 소방본부에서 지휘차량 1대와 펌프차량 1대, 구급차량 3대 등 7대의 장비가 동원됐으며 영천경찰서는 현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고, 소방본부는 "블렉아이스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고가 나자 영천시는 뒤늦게 관내 도로제설에 나섰다. 영천시 관계자는 "사고소식을 접하고 제설차량(15t) 1대와 염수차량 등 3대의 장비를 동원해 사고지점인 국도 28호선과 35호선에 긴급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개통한 영천 창신아파트~오미동 시내 도로와 시내 교량 및 서산교차로~당곡, 국도 4호선 등에도 이날 오전 11시 30분까지 제설지원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영천시에는 전날(27일) 밤 10시부터 28일 새벽까지 이슬비가 내려 이날 새벽 영하의 기온에 도로가 결빙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이날 새벽부터 출근시간대에 영천시 삼부삼거리와 서산 교차로 등에서도 크고작은 추돌 및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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