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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가있는 우로지에서 가을밤 낭만 찾는다 - 문학영천 제13집 출판기념회 및 제4회 우로지 시낭송회
  • 기사등록 2016-09-10 13:30:05
  • 수정 2016-09-10 21: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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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정성우 기자]=한국문인협회 영천지부(지부장 한관식, 이하 영문협)는 9일 저녁 망정동 우로지(생태공원) 특설공연장에서 시 낭송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한여름 더위에 지친 시민들과 함께 낭만의 계절 가을 문턱을 밟았다.


올해로 4회째인 이날 시낭송회는 영문협 ‘문학영천 제13집 출판기념회’를 병행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1부 출판기념회(저녁6시 30분), 2부 우로지 시낭송회로 구분해 진행되었으며 김주완 한국문협 경북지회장을 비롯해 경산·청송·의성문협회장 등과 지역의 정연화 문화원장, 정국채 한국예총 영천지부장, 박순득 별사랑봉사회장, 정상용 전 고경면장 등 많은 문협관계자와 시민 등 1백여 명이 참석해 초·가을밤의 향수를 달랬다.


먼저 색소폰 연주로 무대를 연 정연화 문화원장과 노창열 선생의 듀엣공연은 준비된 곡 ‘안동역에서’와 ‘원점’을 들려주었고 청중들의 앵콜 요청에는 ‘고장 난 벽시계’로 답했다.


전체 262쪽으로 발간된 문학영천 13집은 11편의 초대작, 4편의 명예회원작, 94편의 시, 6편의 수필, 소설 1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출향작가 한상권의 작품세계를 특집으로 실었다.


한관식 회장은 발간사에서 “우리가 담을 수 있는 부피와 견딜 수 있는 무게가 작을지 모르지만 13집의 문학영천은 첫 장부터 세포 하나하나를 깨우고 있다.”면서 “고쳐 앉아 생각해보면 어쩌면 부족하게 평가 내릴지 모르지만, 그것 또한 14집 문학영천의 격이 다른 완성도를 위한 희망사항이라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제1부 출판기념회는 식순에 따라 정연화 문화원장과 정국채 한국예총 영천시지부장, 김주완 한국문협 경북지회장이 축사를 했으며 시루떡 절단, 기념촬영에 이어 정기원 신녕초등학교장이 가요 ‘황성옛터’, ‘봄날은 간다’를 들려주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이어지는 2부 시낭송에서는 김성희 작가가 이수익 시인의 ‘승천’을 낭송하는 것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계속해서 낭송회는 한관식 회장이 신석정 시인의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전명숙 작가(경산문협)가 ‘나는 생이라는 말을 얼마나 사랑했던가(이기철 작)’, 손영미 작가가 ‘석굴암 관세음의 노래(서정주)’ 순으로 진행됐다.


또 다른 볼거리로는 담쟁이를 낭송한 이형태 작가가 창작퓨전무술 ‘태극무’를 시연했다. 관중 시낭송 순서에는 칠곡군에서 온 정연숙, 이경희 시인이 무대에 올랐다.


이준필 작가는 ‘내가 사랑하는 사랑(정호승 작)’을, 김영희 작가는 ‘달(정지용 작)’을, 임경성(청송문협) 작가는 ‘얼굴반찬’을 낭송했으며 경북재능시낭송협회의 김형숙, 이소연, 문지원 작가는 시를 이미지화한 ‘꽃을 위한 서시(김춘수 작)’, ‘꽃(김춘수 작)’,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 작)’을 연달아 낭송해 볼거리를 함께 제공했다.


밤 9시경까지 진행된 낭송회의 마지막 무대는 청송문협의 홍성윤 작가가 장식했다. 홍 작가는 노사연의 ‘사랑’, 강민주의 ‘회룡포’를 연달아 부르는 것으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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