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들어 파행을 거듭해오던 영천시의회(의장 권호락)가 임시회의를 열고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하는 등 정상화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이는 지난 7월1일 후반기 들어 일부의원들이 권호락 현의장의 의장연임에 대한 불만으로 회의진행을 가로막으면서 파행을 이어 온지 두 달 19일만이다. 영천시의회는 19일 오전 10시 제177회 임시회의를 열고 19일 하루(1일간) 일정의 회기결정과 회의기록서명의원(김찬주·이상근 의원) 선임, 제7대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 등 3건의 의안을 상정해 모두 처리했다. 본회의에 앞서 이날 의회는 김중호 총무과장으로부터 지난 9월5일자 집행부 사무관급 이동인사(신재근 공보관광과장, 구홍우 새마을민원봉사과장, 구본태 교통행정과장)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본회의에 들어갔다. 상임위원장 선출에서 의회는 운영위원장에 이춘우 의원, 총무위원장에 김찬주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 정연복 의원을 각각 투표로 선출했다. 운영위원장 선출에서 이춘우 의원은 유효투표수 12표 중 7표(허순애 의원은 5표)를 얻었으며 총무위원장에서는 김찬주 의원이 유효투표수 9표(기권 3표) 모두를 얻어 선출됐다. 산업건설위원장에는 정연복 의원이 재적의원 12명에 유효투표수 12표(기권 0표) 중 11표를 득해 선출됐다. 또 이날 의회는 간사선임에서 잠시 정회를 거친 후 운영위원회에 정연복· 총무위원회 전종천·산업건설위원회 박보근 의원을 각각 간사에 선임하고 폐회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현 권호락 의장의 사퇴를 조건으로 지난 9월5일 김영모 의원 등 8명의 의원의 소집요구에 의해 이날 열렸으며 권 의장은 내일(20일) 정례간담회 후 기자회견 형식으로 자신의 거취표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장이 사퇴를 할 경우 의회 정상화가 명분이지만 정상적 절차와 과정을 거쳐 선출된 합법적인 자신의 권리를 일부 의원들의 반발에 의해 의장직을 반납하는 경우가 된다. 의회 관계자는 “권 의장이 사퇴를 선언하면 또다시 임시회의를 소집해 재적의원 과반수이상의 참석과 참석 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결정되며 재차 임시회의를 다시 소집해 후반기 의장 재 선출과정을 거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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