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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人事불공정 두고 노조와 충돌양상..."일잘하는 비조합원은 승진 못하나?" - 정실인사·회전문인사 두고...노조="조직 67% 그렇다" & 영천시, "아니다"
  • 기사등록 2021-04-19 21:52:17
  • 수정 2021-04-19 22: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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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영천시, 人事불공정 두고 노조와 충돌양상..."일잘하는 비조합원은 승진 못하나?"

市, "조직을 편가르기식으로 몰고가면 안돼"...노조, "조직원 67% 불공정인사 인정"

정실인사·회전문인사 두고...노조="조직 67% 그렇다" & 영천시, "아니다"

인사부서, "범가죽을 탐내지말고 범을 무서워할 줄 알아라" 일침



영천시(이하 인사부서)가 인사불공정 논란으로 조직원 내부가 요동치고 있다. 공무원노조(이하 노조)가 민선7기 인사평가설문에서 조직원 67%가 불공정 판정 성명서를 발표하자 인사부서가 발끈하며 발표 4일만인 19일 노조를 비판하는 글을 내부망에 올려 "충돌양상을 보이고있다"고 공무원 등이 전했다.


앞서 영천시는 지난달 26일 사무관 9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하지만 한 공직자가 사표를 던지면서 이달 1일 시청 내부망에 "이 정도면 인사갑질 아닌가요?"라는 제목글로 내부 전산망에 폭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 때문에 노조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사무관 이하 전체 조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지난 15일 조직원의 67%가 민선7기 인사가 불공정했다는 설문결과를 발표한바 있다. 공정했다는 27%, 무응답 6%다.


노조에서 밝힌 인사불공정 내용은 정실인사-인사권자 독선-혈연·학연·지연-금품·향응 등이다. 승진 원인으로는 인맥, 부서, 인사권자 판단, 상관친분 등을 꼽았다. 노조의 설문방식은 조직원 1,000명에게 설문지를 돌려 785명이 응답해 응답율 78.5%를 기록했고, 인사에 대한 주관적 질문에도 240명이 의견을 제시해 높은 관심도를 나타내는 등 있는 그대로의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평가됐다.


본지 취재와 영천시청 공무원 등에 따르면 인사부서가 19일 오전 새올행정망게시판에 (노조)"제식구 감싸기"라며 글을 올려 노조를 강하게 비판했다고 밝혀졌다. 인사부서는 "노조가 지적한 정실인사와 회전문인사 등은 민선7기 이전 이야기다. 소수 인사불만을 전체인양 호도, 노조 지부장 독단 설문(발표), 지부장이 인사시스템 얼마나 이해하나?, 조직 편가르기식 몰고가면 안돼 등 조목조목 비판해 노조와의 전운마져 감돌고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인사부서의 내부망 글은 "직위를 내려놓고 인사부서장 개인의 의견을 전재로 대부분 노조 비판과 글쓴이의 과거 공직경험, 언론사 기사에 대한 노조의 대응 부족 등을 지적했다"고 전하면서 "자칫 이번 노조 비판글로 노조와 집행부간 갈등으로 비화할 전망이 높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영천시 인사부서는 본지와의 취재를 정식 거부했으며 노조측은 "조만간 인사부서의 이번 노조 비판글에 대한 반박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 노조원은 "노조원이 아닌 집행부 간부공무원이 노조지부장의 실명을 거론해 설문방식과 노조가 추구하는 공직사회 개혁 등 노조활동을 비판하고, 노조가 잘못한것처럼 조목조목 지적한것은 자칫 노조탄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소지가 있다"면서 "매우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이같은 인사파문이 일자 앞서 본지는 지난 5일 『▲[영천시] 승진인사 공정성 논란...공무원, 내부 전산망에 폭로...▲[단독] 영천시, 불공정 인사 논란 속...승진명부 기초 '근무성적평정' 조작 의혹 ▲[사설] 최기문 영천시장, '이쯤되면 욕 먹어도 싸다'...정실인사(情實人事)이제 내려 놓자 ▲영천시 승진인사 불공정 논란...직원 67%가 불공정...정실인사-인사권자 독선-혈연·학연·지연-금품·향응 등』으로 영천시 불공정 인사를 지적했었다. <각 ▲를 클릭하시면 해당기사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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