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왕평가요제 "전국 명성 떨쳐", 대상에 영양고추아가씨(美) 박혜민 양 - 제21회 왕평가요제 본선 화려한 무대 - 전국에서 177명 참가, 본선 진출자 10명 가창 대결 - 영천 출신 백승호씨 '장려상' 아쉬움
  • 기사등록 2016-10-04 11:27:53
  • 수정 2016-10-05 11:04:47
기사수정


[영천투데이=정성우 기자] 제21회 왕평가요제 본선이 3일 저녁 7시~9시까지 2시간가량 영천한약축제가 열리고 있는 영천강변공원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영천한약축제와 함께 펼쳐진 올해 왕평가요제 본선에서 ‘나 가거든’을 부른 영양고추아가씨 미(美) 출신 박혜민(여, 24, 안동)양이 대상을 차지한 가운데 화려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가요제 본선대회는 9월10일 대구MBC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예선대회 참가자 177명 중 본선에 오른 가수지망생 10명의 불꽃 튀는 가창력 대결에 2천여 명의 관중이 몰려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영천지회와 왕평가요제추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구MBC에서 주관을 맡았으며 올해로 스물한 돌을 맞는 명실상부한 전국 가요제의 권위를 자랑했다.

특히 김천중(영천팝스오케스트라단장) 심사위원장, 김병걸·권혁식·강은경·홍진영 등 유명 작사·작곡가와 ‘진짜멋쟁이’를 작편곡한 김영철, 창신대학교 김병기 교수 등 유명 인들이 엄격한 심사를 맡아 가요제의 명성을 재확인 시켰다는 평가다.

이날 본선 첫 초청가수 무대는 정수라씨가 ‘환희’, ‘청춘아’를 불러 가요제의 출발 신호를 알리고 왕평가요제 출신 심다은 씨를 포함해 김종환, 리아킴, 빅브레인 등이 함께 초청돼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번 대회 최종 심사에서 ‘나 가거든’을 부른 박혜민(여, 안동)씨가 대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금상은 ‘나를 외치다’를 부른 김현빈(남, 의정부)씨가 차지해 각각 700만 원과 350만 원의 상금 및 트로피를 받았다.

또 은상에는 '사랑하기전에는'을 부른 대구출신 신재민(남, 29)씨, 동상은 '살다보면'을 부른 경산시 허지영(여, 26)씨, 인기상에는 '내가바보야'를 부른 충남 서천의 나현민(남, 26)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고 각각 250/150/5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이들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는 가수 인증서가 주어지며 특전으로 대구MBC의 각종 공연 시 출연기회도 얻게 됐다.

한편 예선에서 통과해 이날 본선무대에 오른 영천 출신 가수지망생 백승호(남, 36)씨는 '걱정말아요 그대'를 열창했으나 장려상에 그쳐 시민들의 아쉬움을 샀다.

김천중 가요제추진위원장은 “향토문화·예술의 자원발굴 및 전승은 향토인들의 정신과 정서가 녹아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현재까지 왕평가요제를 개최해왔다”면서 “왕평 선생의 예술혼과 업적 재조명을 위해 적극적인 성원을 보내준 영천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왕평 선생은 연극과 작사, 만담 등으로 일제강점기 우리민족의 나라 잃은 설움을 달래주고, ‘황성옛터’, ‘항구의일야’ 등 노랫말과 연극, 극본 등 195여 편에 가까운 작품과 함께 근대사 대중예술계의 큰 획을 긋고 1940년 32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영천의 인물로 알려져 있다.








0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yctoday.net/news/view.php?idx=83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회원로그인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영천시, 2024년 1분기 지역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  기사 이미지 청도읍성 예술제, 관람객 구름 인파 대 성황...미스터트롯2-박지현 가수 공연
  •  기사 이미지 경북 동부청사 환동해지역본부, 지역사회와 민·관 상생 협력 추진
청와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