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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수첩] 감추고 싶은 영천시, 투명행정은 말 뿐
  • 기사등록 2021-05-20 1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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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영천시가 정보 단속에 과다한 에너지를 쏟고 있다. 그것도 일부 언론과 기자들에 대해서는 아예 의도적이다. 감출것이 그리도 많은지 일선 공무원들에게는 혹시 자신이 제공한 정보 때문에 최기문 시장에게 호된 꾸지람을 들을까봐 몸까지 사리는 모양새다.


행정은 투명해야 공직자의 비리가 줄어든다. 또 정보의 공개와 투명행정은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시정에 참여토록 해 시민의 행복추구와도 직결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언론은 잘못된 시정과 꼼수를 부리는 자치단체장에 대해 과감하게 비판하기 마련이고, 이로 인해 오류를 바로잡아 발전적 시정을 견인하게 된다. 


하지만 최근 영천시는 이같은 합리적 투명행정과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워낙 감출게 많은지는 알 수 없지만 감출수록 행정은 퇴보한다. 또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뒤늦게 드러나면 그만큼 아픔은 더 크다. 


특히 최기문 시장에 대한 비판이라도 보도되면 해당 공무원들은 죽을 상이다.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정보를 적극 공개해 소통하는 ‘투명한 시정’을 이루기 위한 기본적인 덕목이 바로 공직자의 청렴이다. 그만큼 공직자의 청렴이 구호에 그치지는 않는지, 아니면 인사권자 나홀로 청렴만을 강조하는것은 아니지 전반적 자기점검이 필요하다.


최근 인사권자인 최기문 시장의 인사스타일에 불만을 나타낸 공무원이 67%나 된다는것은 바로 투명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청렴하지 않으면 투명하지 못한것이라는 등식이 성립하듯 영천시는 그만큼 감추고싶은것이 많다는 것이된다. 


영천시가 감추고싶은것이 뭘까?. 누구를 위한 행정일까?


민선 7기들어서 공직자 비리가 줄어들었다고 보는 시각은 없다.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혐의로 구속된 A사무관, 여성폭력으로 사법 수사를 받은 사무관, 또 느닷 없이 명퇴신청한 공직자. 민원을 두려워해 道의 지침을 핑게로 코로나 확진자 정보를 너무 감추다 오히려 확진자만 양성하는 꼴의 행정, 최근 발생한 어린이집 집단식중독 발생 사고를 두고도 기자에게는 차단막을 치는 보건소, 코로나19 예방은 말로만 하고 취소된 연두순시를 '통통소통'이라는 명분으로 사전 선거운동을 하려는 꼼수일까?, 특히 최근 여성기업인 이·취임식에서 이례적으로 공무원을 동원한 영천시 홍보영상 방영은 선거법 위반소지도 많다. 일각의 시민들이 시정은 보살피지 않고 오직 다음 재선 만을 위한 최 시장의 행보라는 소리가 유독 최 시장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다는 말인가!


다시 강조한다.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정보를 적극 공개해 소통하는 ‘투명한 시정’을 이루기 위한 기본 덕목이 바로 공직자의 청렴이다. 꼼수로 펼친 시정 꼼수로 망하는 법을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트리오 법칙에서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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