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정성우 기자]‘한돈DAY’를 기념하고 돼지고기 소비확대를 통해 ‘나누는 기쁨 행복한 동행’을 실천하기 위해 영천축협 '워낭소리봉사단'(단장 장홍숙)이 영천시 야사동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허의행)을 방문했다.

영천축협(조합장 정동채) 19명의 여직원들로 구성된 워낭소리봉사단은 13일 오전 11시 정성들여 삶은 돼지고기와 음료를 실은 차량과 함께 복지관 어르신들을 찾았다.

이날 준비한 음식은 봉사단이 사회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9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에 신청해 이루어졌다.

워낭소리봉사단이 준비한 음식은 평소 복지관을 찾는 200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돈무료급식과 거동이 불편한 이웃에 도시락을 배달하는 것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영천축협 정동채 조합장과 한돈협회 영천지부 송기천 부회장, 김봉기 사무국장이 함께했다.

▲ 영천축협 워낭소리봉사단 장홍숙 단장(좌측)과 회원들이 어르신께 음식을 나르고 있다

봉사활동을 지휘한 장홍숙 단장은 “보살핌이 필요한 이웃과 어르신들께 우리 농가들이 생산한 돼지고기를 나누는 것으로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고, 이것이 진정한 한돈DAY를 기념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천축협 정동채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축산은 이웃과 지역사회에 폐를 끼치는 산업이기에 늘 미안한 마음과 함께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면서 “오늘 직원들로 구성된 워낭소리봉사단의 돼지고기 나눔이 어르신들의 마음에 조그마한 행복이 됐으면 한다”며 많이 드시라고 권했다.

한편, 워낭소리봉사단은 지난 5월 28일에 결성되었으며 상·하반기로 나누어 사회봉사활동을 펼친다. 상반기 활동은 북안면 소재 ‘마야 애림원’에서 펼쳤으며 하반기 활동이 금번 행사다. 이날 사용한 경비는 총 300만 원으로 그중 한돈DAY를 홍보하는 현수막 비용 45만 원을 제외한 250여만 원이 소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