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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17일▶영천시 30대 현직 공무원 원룸서 숨진 채 발견...이틀 휴가 뒤 목메 숨져 - 15일▶영천시 발주 통신사업 도중 부러진 전신주에 깔려 40대 작업인부 숨…
  • 기사등록 2021-06-17 18:48:37
  • 수정 2021-06-18 11: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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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 15일 오후 3시 31분께 영천시 청통면 보성리 한 저수지 가장자리에서 재난통신용 스피커를 설치하던 B씨(40대)가 갑자기 부러진 전신주에 깔려 숨졌다. (사진=매일신문 인터넷 캡쳐)



경북 영천시청 공무원이 목메 숨졌는가 하면 부서 사업과 관련해 민간인 1명도 공사도중 전신주에 깔려 숨지는 등 잇따른 사망 사고가 발생해 해당 부서가 혼란에 빠졌다.


17일 오전 10시께 영천시 도시건설국 산하 한 부서 현직 공무원 A씨(37)가 자신의 원룸에서 목메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됐다.


영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숨진 A씨는 15일과 16일 양일간 특별휴가를 마치고 이날 근무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출근시간이 늦어져 이를 이상하게 여긴 동료 직원이 시청 인근에 있는 원룸을 찾았다가 숨져있는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유족과 주변 지인 등을 상대로 숨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해당 부서는 지난 15일 오후 3시 31분께 영천시 청통면에서 통신시설을 설치하던 40대 작업인부 B씨가 전신주가 부러지면서 전신주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B씨는 이날 전신주에 올라가 재난방송용 스피커를 설치했다. 그러나 갑자기 전신주가 부러져 넘어지면서 전신주와 차량 천장 사이에 깔려 중상을 입었고, 긴급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부러진 전신주는 내부 철선이 부식돼 있는 등 노후화가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유족측은 "부러진 전신주 안에는 철근이 들어있지 않았으면 영천시가 마을 주민들의 요구에 구두 계약으로 긴급히 해당 작업을 지시하는 바람에 한국전력에 전신주 사용 신청은 커녕 안전성에 대한 문의 조차 하지 못했다"며 영천시의 사고 책임을 주장했다.


경찰은 영천시와 해당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고, 영천시 해당 부서는 갑자기 닥친 2명의 사망사고로 침통해 하는 한편, 업무에 혼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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