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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10개월 배에 품었다 출산과정서 내 아이 사망한다면?... - 망정동 한 병원(분만산부인과) 신생아 사망...영천시(보건소) 쉬쉬 했나
  • 기사등록 2021-06-22 22:27:46
  • 수정 2021-06-23 11: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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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가 40년동안 매년 5억원씩 지원되는 망정동 분만산부인과


▲ 본지 DB


10개월 동안 배에 품었다가 출산과정에서 내 아이가 사망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축복을 받을 일이 신생아 사망사고로 이어진다면 의료사고 논란과 보상 등 후속조치 보다는 당장 분노와 슬픔이 앞서게된다.


지난 5월26일 오전 영천시 한 산부인과(분만)에서 출산 중 긴급사태가 발생해 대구 대형병원으로 옮겼지만 다행이 산모는 회생하고, 신생아는 사망한 사건이 뒤늦게 확인돼 충격을 주고있다.


해당 병원 분만산부인과는 지역의 열악한 분만 환경 개선을 위한 최기문 영천시장 공약 1호사업이다. 설립당시 28억원의 보조금과 개원 후 40년간 매년 5억원씩 인건비가 지원되며, 산모에게는 분만과 관련해 약 80~100만원의 분만 지원비 등 보조금이 지급된다. 때문에 영천시와 보건소가 쉬쉬해온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당초 분만산부인과 유치가 지역 영업환경 악화로 무리라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 당초 계약 진료과목인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산후조리원 외 피부·미용, 통증클리닉, 내과, 물리치료실 등이 추가돼 국·도·시비가 산후조리원(등)을 명분으로 피부·미용업에 이용되는것 아니냐는 의혹이 지역 일부 병의원간에서도 제기된바 있다. 또 병원은 개원 전부터 불법 건축으로 원상복구 명령을 받는 등 비도덕적 행위도 일삼았다.


이런 가운데 이번 신생아 사망사고 원인이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자칫 병원의 과실로 인한 사고로 확인될 경우 병원 운영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병원 관계자는 "우리 병원의 과실이 아니다"는 답변을 해왔다. 그러나 관계자 등 취재를 종합해보면 분만 당일 4명의 산모 출산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이날 오전 8시 이전에 3명은 출산을 완료하고 4번째 출산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또 해당 의사는 이날이 퇴직을 위한 마지막 근무일로 네번째 출산이 자신의 마지막 업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피해자 측 관계자 등의 전언에 따르면 "산모가 출산 환경이 성숙되지 못한 상태에서 병원측이 서둘러 출산을 유도한것" 아니냐는 우려의 지적이 취재결과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한편, 병원측은 "당초 신생아의 건강 상태와 기저질병 등을 고려해야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면서도 "피해자 가족측과 피해보상을 위해 원만하게 협의 중이다. 현재 의료배상책임보험 전문가 진단을 의뢰해 놓고 있어 다"고 밝혔다. 반면 피해자 측과는 본지와 연락이 닫지 않아 현재의 의견을 들을 수 없었다.


병원은 지난해 9월 개원해 현재까지약 80여명의 산모가 분만한 것으로 알려져 한달 평균 8명의 신생아가 태어난 것으로 취재됐다. 영천시 한 달 평균 신생아 탄생 숫자는 50여명으로 지역 산모 약 16% 미만이 J병원에서 분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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