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서 고교생 8명 등 10명 무더기 확진...방역 초비상
지역 교계 및 학원가와 시민, "지역 대유행 예고하나?" 확산 우려
경북 영천에서 13일 고교생 8명을 포함해 하루동안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영천시가 코로나 19 발생 이후 하루 두자리 확진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 5개월여 만으로 이날 117번째 확진자로 "지역사회가 코로나 대유행을 예고하는게 아니냐"며 혼란에 빠졌다.
영천시는 이날 오전에는 해외 유입 확진자 2명과 유증상자 1명(110번 확생) 등 3명의 확진자를 발표했다. 확진된 3명 중 108·109번은 폴란드에서 지난 11일 입국한 일가족 중 자녀 2명이고, 110번은 A고 2학년은 유증상 확진이다.
하지만 오후 들어 A고 2학년이 110번 학생과 운동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져 2학년 95명, 교직원, 입시학원생 등 130여 명의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무더기 7명이 추가 확진돼 이날 하루 동안 무려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시와 당국은 밝혔다.
때문에 지역 학교 및 학원가와 시민들은 불안에 떨고있다. "불특정 다수에서 이제 누가 감염자인지 알 수 없다"며 긴장의 끈을 동여매고 또 다른 감염자 속출에 지역 심리가 요동치고있다.
현재 학생들의 첫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고, 영천시는 14일 A고 1·3학년 200여 명과 확진자들의 접촉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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