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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수 십년째 광복절 마을 풀베기 행사...주민 화합과 단합의 전통 됐다. - 영천시 화남면 안천·온천·구전·용계·월곡리 8개 마을 주민들 광복절 풀베…
  • 기사등록 2021-08-19 12: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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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수 십년째 광복절 마을 풀베기 행사...주민 화합과 단합의 전통 됐다.

영천시 화남면 안천·온천·구전·용계·월곡리 8개 마을 주민들 광복절 풀베기 


▲ 지난 15일 제76주년 광복절에 영천시 화남면 지방도에서 광복절 풀베기를 하고있는 안천·온천·구전·용계·월곡리 8개 마을 주민들


영천시 화남면 광복절 풀베기 마을행사가 전통적으로 년년이 이어져 오면서 마을 주민 화합과 단결의 장으로 승화해 곧 다가올 벌초시기를 앞두고 좋은 본보기가 되고있어 다른 마을에도 전파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19일 영천시 화남면(면장 정해동)에 따르면 화남면 안천1·2·3리, 온천리, 구전리, 용계리, 월곡1·2리 8개 마을 주민들이 매년 광복절이면 한곳에 모여 마을 안길부터 지방도 갓길까지 풀베기로 깨끗한 마을가꾸기를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8개 마을 주민들의 이같은 풀베기 행사는 벌써 수 십년째 이어져 왔다. 바쁜 농번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15일(광복절)에도 이들 마을주민 160여명이 모여 광복의 뜻을 새기고 집집마다 보유한 예초기(풀깍는 기계)를 동원해 풀베기 후 주민들간 화합을 다졌다는 것.


1가구 1인이상 각 마을단위 30~40여명씩 풀베기에 참여하고, 장비도 자발적으로 갖고나와 누가 먼저 할것 없이 스스로 풀베기 후 다시 마을단위로 모여 화합의 이야기 꽃을 피운다는게 이 마을 광복절 풀베기의 전통이다. 


안천1리 김시원 리장은 "우리지역 8개마을 광복절 풀베기는 20~30년 전부터 행해진 전통이다"면서 "풀을 베고 이날 하루는 노는 날로 정해 마을 단위로 모여 음식도 나눠먹고 서로 이웃끼리 오손도손 이야기 꽃을 피우는 등 화합과 단결의 장으로 이용해 오고 있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풀베기에만 그쳐 아쉽다"고 말했다. 


정해동 화남면장은 “ 매년 8월 15일이면 광복절을 기념하고 주민화합을 위해 마을 길 풀베기 행사를 전통으로 이어온 8개 마을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런 좋은 전통이 계속 이어지고 다른 마을에도 퍼져나가길 바란다”며 풀베기 현장에서 이들 주민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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