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천년의 불꽃 문경찻사발 축제...10월 1일부터 10일간

온·오프 병행 -도예명장 작품 감상, 온라인 경매

(주소)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932 (안내-070-7714-2380)

올해 23회째를 맞는 ‘문경찻사발축제’가 ‘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이란 주제로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문경새재 야외공연장과 온라인플랫폼(www.sabal21.com)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문경찻사발축제’는 정부 공식 지정 명예관광축제다.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 전시되는 ‘기획전시관’은 한국을 대표하는 도예명장 백산 김정옥, 도천 천한봉, 묵심 이학천 거장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따로 마련된 문경도예명장전에는 문경 도자기 명장 월봉 오정택, 황담 김억주, 청마 유태근, 도광 김경선, 경북 최고장인 월파 이정환과 우남 김경식, 경북 무형문화재 문산 김영식과 미산 김선식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별행사로 1300℃ 뜨거운 가마 앞에서 혼을 불사르는 사기장들의 삶을 만나 볼 수 있는 ‘사기장의 하루’ 프로그램은 축제기간 1일 3회(10시, 13시, 15시) 야외 공연장 메인무대에서 진행된다.

또 지난해에도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문경찻사발 요장 스탬프 투어’는 26개 요장을 방문해 작가와 만나고 요장별 차별성 있는 작품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고, 요장투어 스탬프 개수에 따라 찻사발 나눔잔이 선물로 증정된다.

특히 온라인 경매와 랜선번개마켓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축제를 운영해, 집에서도 누구나 문경찻사발축제의 풍성한 콘텐츠를 누릴 수 있게 구성됐다.

문경찻사발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문경찻사발 온라인 경매’는 총 6회(10월 1일~4일, 9일, 10일)에 펼쳐진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코로나19로 답답한 일상 속 즐거움을 안겨 주는 치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내년에는 현장에서 함께 만나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