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경북 영천에서 2일 하루만에 2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영천시 누계 확진자 20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발생 후 1일 확진자로는 최대다.
영천시와 보건당국 등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일 영천 임고면 소재 한 중소기업 근로자(#172)가 확진되면서 2일 해당 공장 근로자 등 200여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이같이 집단 확진됐다.
해당 업체에는 경산 지역 용역 업체가 인력을 공급하고 있다. 이날 확진자 28명을 분석하면 일반 내국인 4명 , 용역업체 24명(내국인 2명을 제외하고 22명은 외국인 근로자)으로 확인됐다. 24명 모두 임고면 소재 한 중소기업 관련 집단 확진이다.
영천시보건소는 임고 근로자 130명, 용역업체 직원 85명, 하청업체 직원86명 등 모두 271명을 전수검사하고 있어 3일 오전 결과가 나오면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해당 공장과 하청업체에는 10월3일 오전 11시까지 조업을 중지시켰다. 2일 현재 영천시보건소는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해 확진자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2일 오후 1시 기준 경북도 코로나19 확진 현황에는 경북 전체 100명이 확진 됐으며 이 중 영천이 3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성주(20명), 구미(19명), 경산(11명), 경부(6명), 포항(5명) 등 모두 12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이중 영천 24명은 임고면 한 중소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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