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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영천지역 양봉농가 올해 작황 흉작...지난해 대비 50%이상 급감 - 영천시, 이달부터 양봉 보조사료(설탕) 9,114포 1억3천600만원 긴급 지원
  • 기사등록 2021-10-20 10:22:53
  • 수정 2021-10-20 20: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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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시 화북면 별빛로 678 소재 김태원씨의 천문대양봉원(010-3187-6615)의 봉군 모습<촬영=10월20일>...김태원씨는 200봉군으로 벌꿀 및 로얄제리·화분·프로폴리스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장지수 기자]

영천지역 양봉농가 올해 작황 흉작, 지난해 대비 50%이상 급감

영천시, 꿀벌 보조사료(설탕) 9,114포 1억3천600만원 긴급 지원


양봉농가의 휴면기가 도래했다. 통상 꿀벌들은 10월 중순 이전에 월동 준비에 들어간다. 늦어도 11월까지는 꿀벌들의 월동준비가 완료되고, 이 시기부터 사실상 양봉농가의 휴면기나 다름 없다. 벌통(군) 안에서 최대한 산란을 많이 받은 후 저장해둔 먹이로 겨울 동안 유충을 잘 키워 다음 해 봄부터 왕성한 활동으로 생산(꿀)량을 늘리기 위해서다.


이를위해 양봉농가에서는 지금 시기에 사양1*) 관리에 들어간다. 즉 월동기간 내 사양의 주 원료인 설탕을 사용해 꿀벌의 먹이와 영양관리를 시작하는 시기가 바로 10월 부터다. 사양1*) <꿀벌이 필요로하는 영양소를 알맞게 공급해 꿀벌의 건강을 유지시켜 산란 등 생산력을 충분히 발휘 꿀벌이 가진 유전능력을 최상으로 발휘하게 하는 과정>


때를 같이해 영천시는 이달 부터 1억3천600만원을 들여 양봉 보조사료인 설탕 9,114포를 공급하기로 했다. 올해 지역 양봉농가는 흉작으로 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약 50%이상 감소해 사실상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 양봉농가에 양봉자재를 공급하는 A씨(청통면)는 "2019년에 비해 2020년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었고 2020년보다 올해는 더 줄어들어 양봉농가의 꿀 생산량이 급감하다 보니 화분떡 등 보조사료 또는 자재공급까지 덩달아 어려움에 처했다"고 말한다.


또 200여 봉군을 관리하는 화북면 천문대양봉원(대표 김태원)은 "올해 일기가 고르지 못해 비가 많이 내리고 또 야생화가 활발하지 못해 내리3년 흉작으로 올해 꿀 작황도 지난해에 비해 1/2정도로 줄었다"면서 업친데 겹친격으로 "벌통에 '바로아응애'와 '가시응해' 병충해 등 진드기까지 피해가 극심해 양봉농가들의 힘든 한해가 될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영천시에 따르면 259 양봉농가에 28,928군(벌통)이 있다.(2020년말 기준) 이번 보조사료는 30군 이상 300군을 한도로 161여 농가에 최소 16포에서 최대 118포까지 모두 9,114포를 지원할 계획으로 사료 구입비의 50%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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