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본지 장지수 대표] 영천신문 창간 10주년 창간사...창간10주년에 즈음하여
  • 기사등록 2021-11-12 21:08:28
기사수정

창간10주년에 즈음하여


▲ (주)영천신문/영천투데이 장지수 대표


본지 영천신문이 창간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새삼 세월을 붙잡아 둘 수 없음을 뒤돌아보게 하는 시간입니다. 지난 2011년 11월 16일 영천을 지역으로 유가지 주간신문으로 등록해 벌써 신문나이 성년으로 성장했습니다. 


10년 전 초대 권영락 대표를 시작으로 박종운 2대 대표를 거쳐 3대 현 장지수 대표까지 열악한 지면신문 환경에서 꿋꿋하게 지역 정론지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9주년도 아니면서 11주년도 아닌 10주년은 신문사로서는 상징의 기념일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와 여러 환경의 어려움을 감안해 기념식을 갖지 못하고 지면을 대신해 인사 드리는 것을 양해 바랍니다. 어린 영천신문을 성년이 되기까지 지켜주신 애독자 여러분께 기념식장 자리를 대신해 진심으로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작금 지역 언론의 생존 환경은 심히 눈물겹도록 애처롭습니다. 자본의 노예가 될 수 밖에 없어 중앙이나 지방 할 것 없이 권력의 시녀가 되어야만 한다면 본지는 당장 이라도 펜을 꺽겠습니다. 


분명 언론은 이슬을 먹고사는 집단입니다. 검·경찰, 교사, 공직자 등과 함께 정론직필로 사회정의 구현에 노력하고, 권력과 자본에 굴하지 않으며 올바른 사회 여론 형성과 문화 창달에 힘써, 오직 독자들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지역사회의 디딤돌이 되어야 함을 거듭 명심하겠습니다. 


본지는 지난 6.13지방선거 이후 최근 3년 간 가장 힘든 시기였음을 솔직히 시인합니다. 지역 신문으로서는 지역 자치단체가 신문의 빅(Big) 바이어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대부분 언론이 권언유착으로 생존을 이어간다는 사실도 이제 공공연한 현실입니다. 영천신문은 이익과 생존을 위해 팩트를 뒤틀고 색칠하지는 않을 것을 다시 한번 더 약속드립니다. 


10살의 성년이된 영천신문이 품격향상에 애쓴다는 것 만으로 독자들의 요구에 충족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독자들의 끊임없는 감시와 지도편달이 있어야 제작이 가능합니다. 물론 신문도 사람이 제작하는 것이기에 모두를 만족시켜드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사실을 올바르게 알려 언론의 정도(正道)를 걸어 더욱 발전하는 영천신문이 될 수 있도록 독자들의 중단 없는 성원을 부탁드리며 10주년 인사를 대신합니다. 

감사합니다.



0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yctoday.net/news/view.php?idx=897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회원로그인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영천 제6회 작약꽃 축제...10일부터 19일까지 영천시 화북면 일대
  •  기사 이미지 영천시, 2024년 1분기 지역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  기사 이미지 청도읍성 예술제, 관람객 구름 인파 대 성황...미스터트롯2-박지현 가수 공연
청와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