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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와 영천소방서 합동 ‘2016년 긴급구조 종합훈련’ 실시 - 대형화재 및 다수사상자 발생에 따른 현장연계 맞춤형 훈련 - 훈련평가관, "훈련준비자세 나쁘다" 따끔하게 일침
  • 기사등록 2016-11-03 20: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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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정성우 기자] 3일 오후 2시 영천시 채신동 일반산업단지 내 (주)PNDT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2016년 긴급구조 종합훈련’이 실시됐다.


훈련에는 영천시와 영천소방서, 3사관학교, 영천경찰서, 성덕대학, 한전, KT, 적십자사, 의용소방연합대 등 20여 개 기관과 단체에서 민·관·군250여 명의 인원과 40여대의 소방차량을 비롯한 장비가 동원되었다.



이날 펼쳐진 훈련의 목적은 현장연계 맞춤형 실제 훈련으로 대규모 재난대응체계 확립과 긴급구조통제단 가동으로 재난현장 총괄지휘·조정·통제 체계를 세우는데 있다. 또한, 훈련 참여기관과 단체의 긴급구조 통합대응태세를 확립시켜 지원기관, 관계기관별 임무와 역할수행으로 현장대응능력을 키우는데 있다.


훈련 중점상황은 재난신고, 상황보고, 상황 전파 등 초기 대응체제 구축과 현장지휘소 설치 및 긴급구조 통제단 가동, 인명구조와 대피방송, 응급의료소 설치·운영, 화재진압 및 구조, 환자 응급처치 및 병원이송 등의 중기 단계 구축, 피해 상황 보고와 복구 및 수습으로 이루어진 복구단계로 나눠 관계기관과 단체 간 역할분담과 지휘·조정·통제체계의 확립이다.



이태근(경일대 교수) 훈련평가관은 강평에서 “추운 날씨에 고생 많았고 훈련은 아주 잘 됐다는 평가를 내린다”면서도 일부 과정과 훈련준비자세에 대하여는 따끔하게 지적했다.


이 평가관은 “훈련 시작이 5분이나 늦어버린 것은 참관하러 오신 내빈들의 현장 도착 지연 탓이다”면서 “1분 1초가 귀중한 훈련상황임을 잘 아시리라 믿는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서 응급구조 유관단체에서 더 많이 참가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나타내며 홍보 부족을, 회사 직원들의 대피 과정에서 서두름도 지적했다.


 이 평가관은 “바쁠수록 돌아가란 말이 있듯이 질서 있는 대피가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훈련장 특성을 파악하지 못한 채 건물 인접한 곳에 주차된 훈련 차량들의 실수도 꼬집었다. 그는 “화재현장인 건물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데 건물에 붙여 주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환자들의 응급처치 과정도 지적했다. “차가운 땅바닥에 천 하나 깔고 그 위에 눕히는 것은 환자를 배려하지 못하는 행위”라면서 “실제상황에서 환자를 그렇게 대하면 얼마나 고통스럽겠냐?”라는 반문으로 평가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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