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행사] 은해사 창건 1212주년 '개산대재' 및 '은빛문화제' 20·21일 양일간 - [논란] 영천시·경상북도...2억7,800만원 보조금 지원 논란
  • 기사등록 2021-11-22 20:54:14
  • 수정 2021-11-22 21:58:32
기사수정

은해사 창건 1212주년 '개산대제' 및 '은빛문화재' 20·21일 양일간

영천시·경상북도...2억7,800만원 보조금 지원 논란


▲ 은해사 개산대재가 열리고있는 11월21일 오전 은해사 육화원 전정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주지 직무대행 혜안스님) 창건 1212주년 개산대재 법요식이 21일 은해사 육화원 전정에서 ‘중악 팔공산 은빛문화제’(20일)에 이어 봉행됐다.


은해사 조실 中和(중화) 法陀(법타) 대종사는 이날 법어자리에서 "은해사는 신라 혜철국사(AD771~847)께서 개산(산문을 연) 이래 중생(衆生)을 위해 지역 정신문화의 중심으로 기여해왔다"면서 "일상에서 도(道)를 찾고, 자기자신을 위해 숨기지 말 것"을 주문했다.


경상북도와 영천시 및 조계종 총무원이 후원하고, 한국불교 대표방송 BTN 불교TV가 주관한 이번 '중악 팔공산 은빛문화제’는 ‘도·시민이 함께하는 산중화모니로 20일부터 화려한 막을 올렸다.


20일인 첫 날 청통풍물단 길놀이를 시작으로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경천신명회(敬天神明會) 굿거리 공연에 이어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밴드의 개막공연과 마지막 날인 21일 개산대재 법요식 및 대미의 '은빛음악회'로 모처럼 불교인들을 산중 화모니를 이루면서 이틀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날 개산대재 법요식에는 박봉규 신도회장과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도지사를 대신한 김상철 경북도 문체국장, 임종식 경북도 교육감, 이만희 의원, 조영제 영천시의회 의장 및 지역 시·도 의원과 정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지역민들의 시선은 곱지않다. 영천시가 이 행사를 위해 막대한 보조금을 지원했기 때문이다. 지역 한 단체장 A씨는 수억원의 보조금 지원 사실을 확인하고 "코로나19로 시민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위해 자원봉사로 김장김치 한 조각이라도 나누는 이때 거액의 혈세를 사찰에 지원하는 것은 선거를 위한 표를 의식한것 아니냐"며 영천시를 맹 비난하고 "이를 감시감독해야 할 시의회 역시 공범이다"며 본지에 강한 불만을 토로해 왔다.


본지 확인 결과 이번 행사를 위해 경북도에서 8,200만원, 영천시가 1억9,600만원 등 2억7,8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군다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행사를 치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반면 올해 역시 코로나19로 당초 10월 계획 행사가 취소(담당은 연기)됐으나 위드(With) 코로나를 핑게로 뒤늦게 강행한 것으로 파악돼 혈세 낭비 지적과 함께 시민여론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은해사 신도회 핵심 관계자는 "예산 지원과 관련해서는 신도회가 아는게 없다"고 말했고, 은해사 사무국에서는 "우리가 답변 할 사안이 아니라"며 즉답을 피했다.


반면, 영천시는 특정 종교계 행사에 거액의 예산 집행과 관련한 지적에 "이번 예산 지원은 은해사 개산대재에는 한 푼도 지원되지 않았다"면서 " '행복영천 은빛음악회'에 7,800만원, '중악 팔공산 은빛문화제'에 2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히고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다시한 번 더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앞서 이 예산은 영천시의회에서도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당초 코로나19로 취소되었다가 무슨 이유로 강행되었는지, 또 타 문화행사(영천문화제 1억, 왕평가요제 1억)와 비교해 두 배 이상 과다하게 지원된 것, 선거를 의식한 표밭 다지기 선심성 지원 등의 논란은 숙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0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yctoday.net/news/view.php?idx=901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회원로그인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청도읍성 예술제, 관람객 구름 인파 대 성황...미스터트롯2-박지현 가수 공연
  •  기사 이미지 경북 동부청사 환동해지역본부, 지역사회와 민·관 상생 협력 추진
  •  기사 이미지 (대회) 영천체육관 전국 종별태권도 선수권대회 7일간 열전 돌입
청와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