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1천억원 절약한 이만희·김희국·이철우...중앙선(단선)→복선화로 바꿔
안된다던 기재부 사업평가위 심의 통과…사업비 1천541억원도 증액
(안동~영천)71.3km 구간...<단선>▶<복선화> 2023년 개통 청신호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사업 중 유일하게 단선으로 추진되었던 안동~영천 구간이 복선 전철로 변경된다.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회에서 이사업 변경(안)이 통과됐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이만희(영천청도)·김희국(군위의성청송영덕) 의원은 단선 전철로 설계됐던 중앙선 안동~영천 구간 복선 전철화 사업(변경)이 지난 26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만희 의원은 그동안 다각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서울과 부산을 잇는 철도 중 유일하게 단선 전철로 공사 중이었던 안동~영천구간에 대해 건설착수 이후에 나타난 사업여건 변화와 열차안전, 운영 효율화 등을 반영해 2023년말 개통에 발맞춰 일괄 복선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특히 이 의원은 지난해 잇따라 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과 올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의 중책을 맡아 국토교통부 노형욱 장관 및 기획재정부 안도걸 2차관은 물론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과 긴밀히 협의해 가며 안동~영천구간 복선화사업을 지속 추진해 왔다.
따라서 당초 사업비 4조 443억원에서 1,541억원 증액된 4조1,984억원으로 늘어났으며 2023년 개통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 복선화 사업에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역할도 적지 않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유일하게 단선으로 설계됐던 (영천~안동)71.3km구간은 통합신공항 개항 시 경북 남부권 신공항 접근 통로 역할을 감당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중앙선 및 동해남부선(복선화)과 보완하는 기능을 수행해 국토를 종단하는 주요 철도 축이 될 전망이다.
때문에 경북도는 만약 영천~안동 구간이 단선으로 설치될 경우 경북도는 향후 이용량 증가로 열차 교행의 어려움 및 병목현상은 물론 단선 완공 후 다시 복선화 때 1천605억원의 공사비가 더 낭비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수년째 정부를 상대로 안동~영천 구간 복선전철화를 건의해 왔다.
특히 道는 지난 10월26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안동을 찾았을 때도 "당초 단선 계획때 보다 교통 필요 요건이 크게 달라져 년 내 복선계획으로 변경할 시 1천억원 이상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면서 이 구간 복선화 변경을 강력하게 요청했었다.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은 낙후된 중부 내륙지역 4대 간선 철도 중 하나로 중앙선 철도의 수송 분담율 확대와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돼왔지만 이같은 문제점으로 영천~안동 구간의 복선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역 이만희 의원은 "안동~영천 구간도 복선전철화 사업이 완공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지역민들의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 정부 부처 및 경상북도 등과 협력해 마지막까지 꼼꼼하고 면밀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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