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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찾아가는 학교 백신 접종’…영천 인근 학부모들, 부작용 우려 속 참여율 저조
  • 기사등록 2021-12-17 19:26:41
  • 수정 2021-12-17 19: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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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김효정 ]

▲ 지난 10일 영천교육지원청 입구에서 지역 학부모단체에서 `백신 접종 패스`에 대한 반대집회를 열었다.



정부가 15일부터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본격 ‘찾아가는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일선학교 학부모 사이 백신 부작용 우려로 참여율이 떨어지는 등 학부모들의 반발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역 교육청(지원청)은 각 지역 특성과 보건소 인력 등에 따라 추진 계획을 세웠지만 신청·접수자가 많지 않아 추진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부작용을 우려한 학부모를 중심으로 백신 거부 움직임도 감지된다.


본지는 16일 이같은 백신접종 진행 사항을 파악했다. 각 기관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신청·접수를 하지 않거나 부모 동의가 없이는 일부 일선 학교에서의 진행이 늦어지거나 상당한 차질을 빚었다.


영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한 학교당 접종 신청자가 10여명이 안되는 곳이 많고, 단체 접종 희망자가 없어 추진계획이 미진하다"면서 "보건소로 연결해 개별접종을 안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신청자가 적어 단체접종이 어렵다는 주장이다.


김천의 경우 "교육청과 보건소가 협의 중이나 신청학교가 없어 진행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대구 교육청은 뉴스 보도를 언급하며 계속 언론 모니터링으로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지만 현재는 단체접종은 진행하지 않다"는 것.


또 경산시보건소의 경우 " ‘건강상태 자가진단앱’을 통해 백신접종 수요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시교육청을 통보하고 백신 접종계획을 협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개인접수 청소년이 대부분이며 20명이상 단체 학교접수는 6~7곳 뿐이다"고 백신담당자가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영천의학부모(주부)는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백신을 '백신 패스'를 명분으로 꼭 학생들에게까지 이렇게 반강제 접종 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교육부·복지부·질병청은 접종 과정이 안전하도록 준비하고, 접종안내를 명확히 홍보해 응급 상황과 이상반응 등 구급대원이나 의료진 준비를 완벽하게 한 후 접종 계획을 세워야 할것이다. 고 말했다.


또 다른 김천의 한 학부모(중2학년)는 "부모 동의가 접종 의무사항이다. 이로 인해 아이들 목숨을 장담할 수 없는 위험 부담을 안고있는데 사고의 책임을 부모 동의로 떠 넘길 것이 염려 된다"고 말하고, "만약 문제가 생길 때 관련된 관계자에 대해 고소·고발 할 것이다."고 말하고, 지역 교육청과 보건소 및 학교에 이같은 의견을 내기도 했다.


한편, 영천의 한 초등학교 고위 관계자는 "단체 접종 계획은 아직 없습니다. 당장 진행하기 꺼려집니다. 때문에 학부모 의견을 묻는 것이 우선입니다"며 질문하는 학부모에게 해명했다.


한편, 이번 학교 소아·청소년 ‘찾아가는 백신 접종’은 12세에서 17세까지가 접종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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