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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분석] 영천시, 3선현 노계(盧溪) 차별 행정 안했다더니...결국 거짓 해명 - 노계에 만 선양 교육프로그램 없다...근로자 지원도 홀대...노계(1명)·포은(4…
  • 기사등록 2021-12-28 01:10:04
  • 수정 2021-12-28 1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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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영천시, 3선현 노계(盧溪) 차별행정 안했다더니...결국 거짓 해명

최기문 취임 후 3선현 중, 노계에 만 선양 교육프로그램 없었다.

시설 관리 근로자 지원도 홀대...노계(1명)·포은(4명)·최무선(6명)


▲ 노계문학관 전경


노계(盧溪) 차별행정 본지 기사(4일자, 7일자, 사설 등)에 거세게 항의해왔던 영천시가 노골적으로 노계에만 차별행정을 펼쳐온 정황이 드러나 이번에는 '거짓해명'이 또 다른 논란의 불씨가 될 전망이다.


[※앞선 관련기사 보기]

[1][핫이슈] 최기문 영천시장, 노계(박인로) 행사에 발길 끊은 이유 있나?

[2]<속보>노계기념사업회, "영천시가 공(功)·사(私) 구분 못하고 노계사업 의도적 차별했다"

[3][사설] 최기문 영천시장, 노계(盧溪) 등질 이유 있었나?

[4] 노계(盧溪) 문학백일장 상(賞) 세탁...'특별상' 바꿔치기 왜?



앞서 사)노계박인로기념사업회(이사장 김일홍)는 "영천시가 공(功)·사(私) 구분하지 못하고 3선현 중 노계(盧溪)만을 타겟으로 의도적 차별행정을 펼쳐왔다"며 제4회 노계문학 전국잭일장대회에서 '영천시장상(상금 100만원 최우수상)'을 제외시켰다.


때문에 상장을 뺀것을 두고 사업회측은 "영천시가 최기문 영천시장상을 빼라고 했다"는 반면 영천시는 "그런 말 한적 없다"며 충돌해 왔다.


이 과정에서 영천시는 노계 차별행정에 대한 본지 보도가 허위기사라며 공무원노조를 앞세워 취재 불응, 신문구독 취소, 보도자료 및 행정광고 금지 등 노골적인 탄압을 공공연하게 자행해 오고 있다.


또 노계 차별행정 보도와 관련해서도 영천시는 "영천시 문화예술 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노계박인로기념사업회를 포함해 관내 문화단체에 대해 차별 없이 지원해왔다"며 본지 보도가 거짓기사라고 반박하고 정정·반론 보도를 요청해왔다.


그러나 본지는 정정해 줄 만한 오류를 찾을 수 없어 기사에서 누락된 영천시의 요구(초청장 내용 중 문구 삽입)를 일부 수용하고 나머지는 "취재원에 대한 맨트는 수정해 줄 권한도 없을 뿐 아니라 정정 대상이 아니어서 영천시의 부당한 정정요구는 수용하지 않는다"며 이를 거부했다. <위 앞선 기사보기 [2]...>


영천 3선현은 노계(盧溪) 박인로(朴仁老)와 최무선(崔茂宣), 정몽주(鄭夢周)를 일컫는다. 영천시는 3선현담당(계) 공무원 조직까지 두어 선양사업을 펼치고있다. 그런데 "최기문 영천시장 취임 후 지금까지 노계측과의 갈등을 불러오면서 노계 홀대 차별행정 논란을 불러왔다.


과연 영천시의 해명대로 노계에 대한 차별행정이 없었을까? 영천시가 노계에 대한 차별행정 빼박 증거는 차고 넘친다. 영천시의 "노계에 대한 차별행정이 없었다"는 해명은 모두 거짓으로 확인됐다. 그 빼박 증거를 팩트만 나열해 본다.


먼저 영천시는 노계문학 전국백일장 대회가 4회째를 이어오는 동안 최기문 영천시장은 단 한 차례도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제4회 노계문학 전국백일장대회에서 최기문 시장상을 제외한것은 차치하고 지난 11월 28일 끝난 제2회 노계문학 전국 시낭송대회 역시 시장상(賞)을 뺏다. 2017년 노계측이 유치해온 노계문학공원 국비예산 30억원도 이런저런 논란끝에 2019년 11월 26일자(노계 이사회 회의록)로 영천시의 일방적 예산 반납 사실은 팩트다.


3선현 시설관리 기간제 인력지원도 노계에는 홀대했다. 시설 관람안내 및 환경정비 기간제근로자 지원(채용)도 2018년 노계(1명)·포은(4명)·최무선(5명)으로 최기문 영천시장 취임 후 2018년 12월부터 차별했다.


이같은 차별은 최근 3년간 이어졌다. 2019년에도 노계(1명)·포은(4명)·최무선(5명), 2020년 노계(1명)·포은(4명)·최무선(6명)으로 갈수록 최무선과학관에 집중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시설이 폐쇄되는 와중에도 노계(0명)·포은(0명)으로 최무선에만 2명을 배정하는 등 노계의 차별 지원이 드러났다.


기간제 인건비 지원 기준(2021년)으로는 노계(3천만원), 포은(9천만원), 포은생가(3천만원), 최무선(2억5천7백만원)으로 노계에 비해 최무선이 약 9배에 달한다.


2021년 본예산 기준 3선현 운영비 기준에서도 임고서원(5억6천만원, 포은생가 별도), 최무선과학관(5억7천8뱍만원), 노계문학관(2억2찬6백만원)으로 노계에 비해 포은과 최무선이 두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3선현 선양 교육사업에도 노계만 제외됐다. 노계에는 교육프로그램 예산 배정도 없었다. 또 노계에만 유일하게 운영조례를 만들지 않았다. 영천시 3선현 교육프로그램사업 현황을 살펴보면 포은의 경우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충·효정신 계승을 위한 교육사업이 실시됐다. 최무선은 2020년 전시물과 영상물 관람 등 '과학아 놀자!' 등 교육프로그램이 실시됐지만 노계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은 일체 보이지 않았다. 이같은 프로그램에 2억원(2021년 포은에만)이 투입됐지만 노계 선양 교육프로그램에는 단 한푼도 예산 배정이 없었다.


영천시 문화예술과 3선현담당은 2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유일하게 노계만 교육프로그램이 없는 이유에 대해 "포은과 최무선의 경우 위탁규정이 있고, 노계에 대해서는 운영 조례가 없으며, 또 최무선 과학관은 과학관 자체로 교육시설이 있어 가능하다"고 해명했다.


또 노계에 만 운영조례가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설립된지 얼마 안됐고, 코로나로 인해 운영조례를 만들지 못했다"며 해명했다. 영천시는 2013년부터 영천시 북안면 신평탑골길 일대 27,427㎡부지에 3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8년 6월26일 노계문학관을 조성했다. 하지만 국비50억원의 2단계 사업인 노계문학공원 조성사업은 예산이 반납됐다. 운영조례 없이도 위탁운영 등 지원 사업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천시 문화예술 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4조 ②에는 「시장은 시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각종 문화예술 행사 및 교육 등을 개최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며,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고 되어있다.


또 제6조 ①에는 『영천시 사무의 민간위탁 촉진 및 관리 조례』에따라 「시장은 문화예술행사(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사업의 일부 또는 전부를 법인·단체에게 위탁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 담당의 설명은 또 다른 거짓 해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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