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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경북 영천, 집단감염 후 n-차 감염 비상...A어린이집 총 85명(원생 35명) 확진 - 유치원, 학원, 초·중·고, 군부대, 요양원, 병원 등 n=차 감염 확산...13일까지…
  • 기사등록 2022-02-06 19:37:44
  • 수정 2022-02-07 1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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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영천시, 집단감염 후 n-차 감염 비상...A어린이집 총 85명(원생 35명) 확진

유치원, 학원, 초·중·고, 군부대, 요양원, 병원 등 n-차 감염 확산

어린이집47개소, 경로당·체육시설·아동센터·청소년시설 등 517개소 13일까지 이용중지

보육담당, "긴급보육·방역물품지원 등 어린이집 실태파악, 예방조치에 혼신 다할 터"

영천시, 6일 오후 긴급 프리핑...전체 88.7% 2차 접종, 3차 접종률 60.3% 추가 예방접종 당부


▲ 6일 오전 11시 영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


지난 구정을 전·후해 영천에 연일 두 자릿수 감염자가 지속되고있는 가운데 6일 0시 기준 69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누계 확진자 822명을 기록했다.


2월 들어 A어린이집 집단감염 이후 최근 5일간 250명이 확진되면서 2020년 3월18일 영천시 첫 확진자 발생 후 올 해 들어서만 378명이 감염되었고, 전체 확진자의 30.4%가 최근 5일 만에 발생해 긴급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특히 지난 4일(0시기준) 신규확진자 45명대를 돌파하면서 5일 70명, 6일 69명의 추가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또 최근 0세~10세 미만의 아동의 확진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어린이집 집단감염에 따른 n-차 감염 확산이 현실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최기문 영천시장은 6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공무원 15명과 최근 A어린이집 85명의 확진과 관련하여 타어린이집 3~4개소, 가족 등에게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확진우려가 높은 관내 459개소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은 "2월 13일까지 임시 폐쇄조치했다"고 밝히고 종합스포츠센터, 오수 파크골프장, 축구장, 족구장,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과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청소년 시설 58개소도 13일까지 운영 중단했다.


▲ 6일 오후4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하고 있는 최기문 영천시장


그러면서 최 시장은 "우리 시는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전체 인구의 88.7%가 2차 접종을 마쳤으며, 3차 접종률은 60.3%로 아직까지 백신미접종자가 많다"면서 적극적인 추가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6일 영천시와 市보건소 및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n-차 감염은 6일 현재 유치원, 학원, 초·중·고, 군부대, 요양원, 병원 등은 물론 일반 감염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때문에 영천시(가족행복과)는 6일 관내 47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오는 11일까지(12,13일 토·일 휴일) 잠정 휴원을 명령하고, 선재적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긴급보육(직장인들을 위한 등원)을 유지하고있어 영·유아 감염 확산은 여전히 잠제적 우려가 불식되지 않아 학부모들의 걱정이 크다.


▲ 6일 오전 영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 대기장소


본지에 제보한 한 학부모는 "보육 신입생 모집기에 맞물려 oo어린이집이 확진됐다는 등 유언비어들이 나돌아 우리도 혼란스럽다"면서 "어린이집이 무슨 죄가 있나. 차라리 영천시가 확진 어린이집 명단을 공개하고 철저한 방역과 함께 조치 결과를 투명히 밝히고, 긴급보육(등원)도 중지를 고려해야 하는것 아니냐"며 불안 심리를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영천시 보육담당은 본지 전화 취재에 "지역 아동 보호를 위해 선재적으로 긴급 휴원조치를 하고있다" 면서 "휴원 이후 어린이집 실태를 파악해 필요한 경우 방역물품 지원, 긴급보육 현황 점검 등 예방을 위한 조치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이 맡길 곳이 없는 학부모를 위해 긴급보육 중단은 고려한 바 없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국민의힘 B시의원은 지난 5일(휴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고 "이같은 위기 대응에 일부 보건소 직원들과 본청 직원 2~3명밖에 보이지 않았다"면서 "간부 공무원 등 본청 및 각 부속 공무원들의 협업 정신이 부족하다"고 지적해왔다.


▲ 5일 오후 3시경 40분 조용한 본청 2층 모습(각 부서에는 문이 굳게 잠겨있다)


본지가 5일과 6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보건소 지역보건과 감염병대응팀 10여명의 직원은 휴일과 평일 풀가동으로 업무에 곤혹을 치르고 있었다. 역학조사, 일보작성, 신속항원 검사소 운영, 전화상담 및 접수와 선별진료소 운영 등 숨 쉴 틈이 없었다. 심지어 피 검사자와의 충돌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본청은 조용하다. 본청 각 부서는 문이 잠겨있고 실과 및 사업소 등 전체 공무원은 휴일 보건소 선별진료소 4명의 파견과 재난안전담당 3명의 당직자 외에 전혀 보이지 않아 B의원의 지적이 이유 있어 보인다.


이에 시 관계자는 "평소 본청과 각 부서를 통괄해 자가격리자에 대한 구호물품 전달과 일일이 전화로 격리자 현황점검을 하는 등 전체 공무원의 코로나 협력은 강화하고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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