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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대학생 향토생활관 입사생 왜? 줄어드나...최근 3년간 50%이상 큰 폭으로 줄어 - 영천시, "코로나19로 수업일수 감소, 주변 원룸 시설 현대화 및 가격 하향, …
  • 기사등록 2022-02-16 15: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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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김효정 ]

▲ 대구대학교 향토생활관 겨울 전경 (사진=대구대학교 제공)



지역 출신 대학생(신입생 포함)들의 학업 편의를 돕기 위한 향토생활관 입사생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영천시는 지난달 4일 부터 27일까지 지역 내 대학 재학생과 신입생으로 구분해 영천시 향토생활관 입사생 선발에 나섰지만 160명 모집에  응시자(합격, 선발)는 70명에 불과했다. 


영천시 올해 전체 선발 인원은  남녀 비율을 동일하게 하여 경북대 30명, 영남대 50명, 대구대 30명, 계명대 20명, 대가대 10명, 경일대 10명, 대경대 10명 등 학년별 1학년 60%, 2학년 20%, 3․4학년 20% 등 160여명을 모집 공고 했다.


그러나 최종 선발 인원은 경북대 16명, 영남대 28명, 대구대 12명, 계명대 8명, 대구카톨릭대 2명, 경일대 4명으로 기존 7개 대학에서 오히려 1개 대학(대경대)은 지원자가 없는 등 6개 대학 총 70여명 만 선발 확정돼 올해 90명이나(56%)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향토생활관 입사생 영천시 최근 3년 간 현황을 보면 매 해마다 160명 모집에 신학기 기준 지난 2020년에는 112명, 2021년에는 51명, 올해는 70명만 선발돼 코로나19 이후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선발 기준이 까다로운 것도 아니다. 이번 선발 기준은 관 내 초․중․고 출신 학교, 생활정도(재산세 납부실적), 신입생의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 재학생 및 복학생은 직전 학기 평점의 성적기준, 국가유공자 및 기초생활수급 및 장애, 다자녀등의 기타 가산점등으로 선발 됐지만 대부분 미달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市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학교 수업 일수가 줄어들고 기숙사 주변 원룸의 시설 현대화 및 저렴한 가격과 단체 생활에 따른 기숙사의 통제 등이 향토생활관 비 입사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본지 조사 결과 대구대학을 기준으로 기숙사 입사 금액은 786,000원(4개월)이다. 이는 2016년 540,000원(월 14만원)에 비해 다소 늘어났지만  물가 인상율에 미치지 않는 금액으로 기숙사 비용이 비싼 것은 아닌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주변 원룸 이용금액은 일부 보증금이 100~200만원 정도 있지만 평균 이용료는  월25만원 정도로 파악됐다. 


지역 학교 한 관계자는  "이같은 기숙사 비선호 성향은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학생들의 개인적 욕구와 집단 생활을 기피하는 현상과도 밀접하다"면서 "학생들의 학습권 배려 차원에서 영천시의 추가적인 지원 체계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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