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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현수막] 경북 영천시, 20대 대통령 사전 선거일 앞두고 후보 비방 현수막 난 무 - 사전 선거일 4일과 5일 양일, 16개 읍면동에 각 1개소씩, 오전 6시~오후 6시(확…
  • 기사등록 2022-03-03 22:31:30
  • 수정 2022-03-04 09: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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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경북 영천시, 20대 대통령 사전 선거일 앞두고 후보 비방 현수막 난 무

선관위, "선거법 위반 아냐"...영천시,"각 읍면동에 불법현수막 철거" 지시

사전 선거일 4일과 5일 양일간... 16개 읍면동에 각 1개소, 오전 6시~오후 6시(확진자는 5일 투표)


▲ 4일과 5일 (오전 6시~오후 6시)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소(16개 읍면동 각 1개소)


오는 4일과 5일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선거일이다. 여·야 각 진영마다 사전 선거를 독려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코로나19로 본 투표일은 혼잡할 우려가 많아 선거를 하지 못할 수 있다"며 사전 투표를 해 달라는 주문이다.


이런 가운데 경북 영천시에 특정 정당 후보를 음해하기 위한 불법 현수막이 시내 곳곳에 걸려 시민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문제 현수막에는 내일(4일)부터 모레(5일)까지 치뤄지는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독려하면서도 '(일)잘하는 후보에게 투표' , '무능=국정혼란, 제대로 일할 줄 아는 대통령을~' '유능한 후보에게 투표' 등 더불어민주당을 나타내는 파란색과 1번을 표시하는 '일'을 강조해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형태다.


▲ NEWS1 인터넷 캡쳐


반면 대전과 서울, 경기지역에는 '엄마 전과4범이 뭐예요?', '형수에게 쌍욕한자, 후보자격 없다' 등 노골적인 이재명 후보 비방 현수막도 걸렸다.


이같은 불법 현수막은 국민의 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 모두 마찬가지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지난 2일부터 일제히 내다 걸려 영천시내 전역이 불법 현수막으로 난무하다. 사전 선거 독려를 위장한 상대편 후보 비방과 특정 정당이나 특정 후보의 기호를 암시하는 꼼수 현수막이다.


이와 관련해 영천시와 영천시선관위에도 시민들의 제보가 잇따라 접수돼 선관위와 영천시가 대책에 나섰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 검토를 받은 현수막이 아니라"면서도 특정 정당명 또는 후보자 이름을 적시 한 정도가 아니면 선거법으로 단속하기가 애매모호 하다"는 입장을 견지했지만 "허가 없는 불법 현수막은 영천시 소관이다"며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반면 영천시 현수막 관련 부서는 오늘(3일) 옥외광고물법 위반으로 각 읍면동사무소에 불법현수막 철거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히고 철거를 지시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본지 제보자는 그러나 "이 현수막 유효 기간은 사전 선거 일인 4일과 5일까지"라면서 "영천시의 이같은 공문 지시로는 선거가 다 끝난 뒤에나 철거될 것 아니냐"며 영천시에 즉각 대응을 촉구했다.


한편 4일과 5일 영천시 관내 사전투표소는 모두 16곳으로 각 읍면동별로 1개씩이다. 사전 투표는 이날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5일인 토요일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투표하는 날로 성명 기재된 PCR 양성 통보문자(확인자료 등)와 신분증, 마스크를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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