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핫이슈] 문화누리카드 노인에게는 무용지물...市행정 재정비 시급. 사실상 사용할 곳 없어
  • 기사등록 2022-03-11 18:34:27
기사수정

[영천투데이=김효정기자 ]



영천市 문화누리카드 사용이 계층간 문화격차 해소에 도움이 전혀 되지 않고 있다는 항의다.


문화누리카드는 2005년 3만원 상당의 포인트제 문화바우처로 시작해 국민문화향유권리 보장과 소득간 문화격차 완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복권기금 지원 공익사업으로 2022년은 1인당 연간 10만원이 지원된다.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6세 이상, 2016.12.31. 이전 출생자)으로 주민센터, 온라인을 통해 카드 발급이 되며 올해는 전국에 전체 약 263만명 발급됐다. 공연, 영화, 전시 관람을 비롯해 국내 여행 4대 프로스포츠 관람(축구, 농구, 야구, 배구)등과 문화예술, 여행, 체육의 다양한 분야로 카드 발급일부터 12월 31일까지 사용가능하다.


현재 영천시에는 전체 8천769매의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했다. 그 중 기초생활수급자 6천364매(남2천953,  여3천411매), 차상위계층 2천405매(남915, 여1천490매)다


영천은 약 50여개의 오프라인 가맹점이 있으나 체험 관련 13곳, 모텔 9곳, 서점 9곳 등이 있고, 온라인 가맹점이 있기는 하나 고령자나 정보 취약계층 이용이 어렵다고 항의해왔다. 


망정동 80대 남자 A씨는 "차도 없앴고 코로나 이후 외부 활동이 거의 없다.'면서  “이 나이에 애인이 있어 모텔을 가겠나. 눈도 안 좋은데 책을 읽겠나. 혼자 사는 노인이 체험을 가겠나. 코로나 때문에 목욕탕도 안가는데 도대체 어디에 사용하라는 거냐. 지원금은 받았지만 쓸 곳을 몰라 답답하다”며 일일이 불만을 나타내고 "보여주기식 행정아니냐"며   질타했다.


연에 10만원을 소비하지 못하면 국고로 환수되며 부정사용 방지위해 차액 출금 금지로 현금화 할 수 없어 소비하지 않아도 되는 곳에 어쩔 수 없이 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초과비용에 따라 개인적인 충전을 할 수 없어 불편함이 많다.


시 관계자는 '지속해서 각 읍면동 사무소에 부탁해 노인들이 문화누리카드 등 사용과 관련해 문의해 오면 사용을 대행해 주도록 하고있다"면서 사용에 불편이 있는 어르신들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줄것"을 당부했다. 


市는 문화누리카드를 실제적, 계층간 사용할 수 있도록 다방면 검토가 시급해 보인다.

0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yctoday.net/news/view.php?idx=924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회원로그인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영천 제6회 작약꽃 축제...10일부터 19일까지 영천시 화북면 일대
  •  기사 이미지 영천시, 2024년 1분기 지역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  기사 이미지 청도읍성 예술제, 관람객 구름 인파 대 성황...미스터트롯2-박지현 가수 공연
청와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