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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간의 한계와 자연의 위대함...단비 5mm로 산불 완전 진화, 9일 간의 하마 종식
  • 기사등록 2022-03-14 19: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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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김효정 기자]



축구장 2만9304개 분량의 역대급 피해규모 강원도 울진 산불이 13일 오전 5mm의 단비에 무릎을 꿇었다. 결국 인간의 한계 극복을 자연의 힘을 빌려 마감한 것이다.


지난 4일 오전 11시 17분 울진·삼척에서 시작된 산불이 14일 오전 최종 진화되면서 9일 간이라는 역대 최장기 산불로 기록되고 14일 완전 진화 됐다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86년 이후(36년) 이번 산불은 2000년 강원 동해안 산불 191시간을 뛰어넘는 기록으로 10여일 213시간 지속된 역대 최장 기록이다.


이번 산불 진화에는 자원이 총동원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여일 동안 헬기 1,200여대, 동원인력 6만9천여명으로 군, 소방, 지방자치단체, 산림당국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92%까지 끌어 올려도 완진되지 못한 산불은 13일, 한 달 만에 내린 반가운 단비(5mm)로 13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완진의 발판을 잡았다.


14일 산림청에따르면 이번 산불로 주택 319채, 농축산 시설 139채, 공장과 창고 154개소, 시설 등 31개소 등 총 643개소가 소실됐다. 다행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200여 가구 33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으며 약 4천여명이 대피했다. 산림 피해는 울진 1만8463ha, 삼척 2460ha 등 모두 2만923ha로 축구장 2만9304개 넓이이며 서울 전체 면적(6만520ha)의 3분의 1이 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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