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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우애자 의원 지명변경 5분 발언...북안면-≫노계면, 운북로-≫노계문학로, 도천리-≫노계문학마을 - "경주 북쪽 고을 뜻하는 "북안면"은 영천의 지리적 이치에도 맞지 않다" 주…
  • 기사등록 2022-03-23 22:03:56
  • 수정 2022-03-23 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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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박한우 기자]


▲ 23일 영천시의회 제222회 임시회 마지막 날 5분 발언으로 북안면 지명 변경을 촉구하는 우애자 의원


경북 영천시 '북안면'을 '노계면'으로 바꾸고 '운북로'는 '노계문학로', '도천리'는 '노계문학마을'로 바꾸자는 강력한 지명 변경 발언이 나왔다. 특히 '운북로'는 당초 지명이 '노계로' 였으나 주민 협의도 없이 "행정의 일방적 편의주의가 만든 산물"이라며 영천시에 강력한 지명변경을 촉구했다.


이같은 사실은 23일 종료된 영천시의회 제222회 임시회 마지막 날 제2차 본회의에서 우애자 의원의 5분 발언으로 확인됐다.


이날 우 의원은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외부인들이 쉽게 알 수 있는 지명으로 바로 잡기를 촉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영천시는 지역 출신 「포은 정몽주, 최무선 장군 그리고 조선시대 3대 가사문학의 대가 노계 박인로선생을 일컬어 3선현으로 현재 문화예술과 아래 3선현 담당까지 두고 이들에 대한 성역화사업을 시정 주력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우애자 의원은 5분 발언에서 "노계 박인로 선생이야말로 우리시의 역사적 자산으로 곱게 다듬고 보존하여 다음 세대들에게 문학적 가치를 자랑스럽게 물려주어야 한다"면서 행정이 편의주의로 만든 지명을  시급하게 변경해 줄 것을 영천시에 강력하게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 의원은 전남 담양군의 남면을 가사문학면, 경북 군위군 고로면을 삼국유사면, 경주시 양북면을 문무대왕면으로 변경해 관광명소로 육성하고, 덩달아 주변 농가들이 활성화하면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며 전국 지명 유래에 대한 사례까지 들어가며 지역 북안면 지명변경을 주장했다.


특히 우 의원은 "지금 북안면 운북로는 당초부터 '노계로'로 되어있었으나 1995년 영천시가 도로명주소 시행 때 지역 주민들과 협의도 없이 청도군 운문면과 인접했다는 이유로 북안면의 '북'자와 운문면의 '운'자를 따서 「운북로」로 개명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우 의원은 이날 "1995년 1월1일이 영천시와 군이 통합 된지 30여년 가까이 되었다"면서 이제라도 지명을 바로잡아 영천시가 인문학과 충효의 고장임을 만 천하에 알릴 수 있도록 북안면을-≫노계면으로, 운북로는-≫노계문학로, 도천리를-≫노계문학마을로 변경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한편, 본지는 2018년 부터 조선시대 3대 가사문학의 대가인 노계 박인로 선생의 문학 업적을 재조명하고, 기획연재로 선생의 일대기를 분석 보도하는 등 4년여 선생의 문학 발자취를 따라 그 가치를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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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2 육군원사 전역
    ○ 2012 보국훈장 광복장 수훈
    ○ 2014 무공수훈자회 영천시지회 사무국장
    ○ 2016 6.25참전유공자회 영천시지회 사무국장
    ○ 2018 (사)노계박인로기념사업회 재무이사
    ○ 2021 도서출판 도계문화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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