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박한우 기자]

▲ 軍특성화고 발대식

경북교육청은 28일 경주 화랑교육원에서 지난해까지 학교 단위로 진행했던 軍특성화고등학교 발대식을 경북지역 군특성화반 학생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고자, 전국 최초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특성화고등학교는 병역법 제20조의3, 같은 법 시행령 제29조의3에 의거 군(軍)에서 필요한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국방부로부터 지정받아 특수학과를 운영하는 특성화고등학교로 전국에 45교 76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5개 학교(신라공고, 경북하이텍고, 경북항공고, 영천전자고, 한국국제조리고)에서 자주포병 운영 분야를 포함한 8개 분야, 10개 학급, 2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특기 분야의 전문교과(전체 교과의 40% 이상)를 편성 운영한다.

군특성화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은 졸업 후 전문기술병과 임기제부사관으로 복무하게 되고, 군 복무 중 e-MU(e-Military University)에 진학해 전문학사 학위 취득이 가능함은 물론, 직업군인이나 군무원으로 근무하거나 희망에 따라 전역해 국방부와 협약한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 창의인재과장은 “선발된 학생을 대상으로 군(軍)의 전문기술과 리더십, 잠재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으로 학생들 스스로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 할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