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영천시의회 , 2021회계연도 영천시 결산검사 위원 위촉...활동기간, 4월1일 부터 20일간

박종운 의원(대표위원), 김현철 세무사, 구본태 前 영천시 도시건설국장

▲ 왼쪽부터 박종운 의원(결산검사 대표 위원), 조영제 의장, 김현철 세무사, 구본태 前 영천시 도시건설국장

영천시의회(의장 조영제)는 4월1일 의장실에서 박종운 의원(대표위원), 김현철 세무사, 구본태 前 영천시 도시건설국장 3명을 2021회계연도 결산검사 위원으로 위촉했다. 박종운 대표위원은 오는 6.1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아 의원으로서는 이번 결산검사가 마지막 의정활동이 될 예정이다.

활동 기간은 4월1일부터 20일간이다. 위원들은 영천시의 예산이 당초 목적대로 사용되었는지, 선심·낭비성 예산은 없었는지 2021회계연도 세입·세출의 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금고의 결산 등 영천시 재정집행 전반에 대한 건전성과 효율성을 검사하게 된다.

결산검사 위원들은 4월20일까지 활동을 마무리하고 집행부(영천시)에 그 의견을 제출하게되고, 집행부는 5월31일까지 위원들의 결산검사 의견서를 첨부해 영천시의회에 제출한다. 따라서 의회는 올해 처음 열리는 정례회에서 2021연도 집행부 예산 사용을 정밀하게 심사하게 된다.

다만 올해 6.1 지방선거로 인해 올해 의회 첫 정례회는 다음 7월 새 의회가 구성되면 오는 9~10월쯤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운 결산검사 대표 위원은 "지난해에는 직전 년도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한 긴급 추경 편성으로 전례 없는 재정회계운영이 이뤄졌다"면서 "위원들께서 엄정하고 전문적인 결산검사가 되도록 재정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확보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의회는 영천시가 지난해 노계 박인로 기념사업회에 대한 차별 예산집행 논란에 이어 코로나19 지원금 집행과정에서도 절차상 물의를 일으켰던 만큼 지방선거를 의식한 집행부 선심성 예산 집행 등이 없었는지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영천시의회 조영제 의장은 “결산검사는 예산이 당초 목적과 취지에 맞게 집행되었는지 세밀히 검토하는 중요한 절차인 만큼 2021년도 집행 예산의 적정성을 검토하여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낭비된 점은 없었는지 엄격하고 면밀히 점검하고, 향후 영천시 재정건전성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