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박한우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두 번째 추가접종) 대상을 60세 이상 연령층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고령층 확진자, 사망자 수가 줄지 않은 데 따라 3차 접종 4개월 뒤부터 4차 접종을 하도록 했다. 60세 이상 중에서도 특히 위험한 '80세 이상'에 대해서는 접종을 '적극 권고'키로 했다.

보건복지부와 정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이같이 밝히고 14일부터 3차 백신접종을 마친후 120일이 경과한 60세이상 연령층에 대해 4차접종을 시행한다.

지난 2월부터 전국 요양병원·시설과 면역저하자 등에 한해 4차 접종을 해왔지만, 최근 확진자 중 60세 이상 비율이 증가하자 정부는 이같이 접종 대상자를 확대한 것이다.

영천시의 경우 당일 접종은 14일부터 지역 내 위탁의료기관에 사전 전화문의후 방문하여 접종 할 수 있으며, 18일부터 지자체콜센터(영천시 054-339-7640~3)전화예약,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예약, 누리집을 통한 인터넷예약으로 사전예약 신청이 가능하다. 사전 예약자는 25일부터 제4차 백신접종을 하게 된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접종이 원칙이지만 사전예약 시 노바백스 백신도 선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감염을 통한 자연 면역과 더불어 기초접종을 완료하는 경우 더 높은 면역을기대 할 수 있어, 확진이력이 있더라도 접종대상에 해당하면, 3차, 4차접종이 모두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해 지역 한 의료 관계자는 "고령층 사망자가 많고 백신 접종 효능이 떨어질 때가 됐으니 맞을 때도 됐다"면서도 " 유행이 어느 정도 안정화 되고있는 과정에 이번에 4차를 맞게되면 또 올 가을쯤 5차 접종을 받게되는데 자주 맞는 백신 부담감과 함께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