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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자지껄 웃음보, 우리쌀 소비 미래 주인공 - 우리음식연구회, 영천여중서 차세대 우리 쌀 소비촉진 교육 펼쳐 - "쌀로 포도 떡케이크 제가 만들어요" - ‘
  • 기사등록 2016-11-09 19:56:06
  • 수정 2016-11-10 13: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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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정성우 기자] 우리 쌀 소비를 촉진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우리 쌀 소비촉진을 위한 차세대전통식문화 계승교육’이 9일 오후 2시 영천여자중학교 가사실습실에서 열렸다.


이 교육은 ‘차세대 한국형 전통식문화 계승교육’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우리음식연구회(회장 이명옥)’가 영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재식) 지원으로 연구·개발한 체험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이종잠(자양전통장 팜랜드 대표) 강사의 파워포인트 영상 강의로 시작됐다. 포도 떡케이크를 만들기 위한 작업 순서를 설명하던 이 강사는 아이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남친을 위한 떡케이크를 만들기란 생각보다 쉽다”는 말로 웃음을 끌어냈다.


실습은 왁자지껄 웃음꽃 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쌀가루를 채반에 거르는 작업, 쌀가루를 8등분하는 칼질, 익힌 떡쌀과 다양한 색깔의 색소와 섞는 반죽 등의 과정을 거치며 쉴 새 없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 영천여중 박지애 교장(오른쪽)과 우리음식연구회 이명옥 회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교육을 참관한 박지애 교장은 “인스턴트 식품에 노출돼 있는 아이들이 우리 쌀 문화를 직접 접해봄으로써 전통식문화와 친숙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아이들이 즐거워하며 떡을 만드니 기쁘고, 더 많은 아이들께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체험교육에 참여한 양주희 학생은 “떡이 쉽게 만들어지는 줄 알았는데 직접 해보니 그 과정이 복잡하다”면서도 “케익을 예쁘게 장식하기 위한 꽃을 만들다가 내가 손재주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 기쁘다”는 다소 엉뚱한 소감을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떡 만드는 일이 너무 재미있다. 장래 푸드커리큘처 일을 해보고 싶다”는 말도 했다.



우리음식연구회 이명옥 회장은 “우리가 매일 먹는 쌀은 사람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골고루 가지고 있으며 특히, 쌀눈에는 두뇌발달에 좋은 가바(GABA)라는 물질이 들어있어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다”면서 우리쌀의 장점을 소개했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10월 31일부터 11월 10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어린이와 영천여중을 비롯한 5개교 중학생 180여 명을 대상으로 우리 쌀 소비촉진을 위한 ‘포도 떡케이크 만들기 체험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신선한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조유정 지도사는 “어릴 때부터 쌀을 중심으로 한 건강 웰빙 식단인 한식을 생활화한 녹색식생활이 중요하다”면서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을 키우기 위한 차세대 교육은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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