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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K-Classic Piano Tour, 전국 14개 지역 순회 콘서트를 열어
  • 기사등록 2015-05-06 14: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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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부터 올해 11월 까지 광복 70주년 K-Classic Piano Tour로 전국 14개 지역 순회 콘서트를 열고 있는 탁계석 K-클래식조직위원장이 해설 음악회를 통해 본격적인 관객 개발에 나선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소속의 전국 200 여개가 넘는 훌륭한 극장들이 있지만 만성적인 관객 가뭄을 겪고 있다.

스포츠 경기에서 관람객이 없다면 선수가 신이 나지 않듯 공짜 표에 익숙한 관객 때문에 유료 관객 개발이 거의 되어 있지 않아 좋은 공연들이 피해가면서 악순환이 되풀이 된다.

이에 탁 해설가는 “한 해설가가 지속적으로 지역 마다 수준차가 있는 관객 개발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1만원 티켓부터 시작해 몇 년간 목표를 가지고 한다면 선진국처럼 성숙한 극장 문화가 정착될 것”이라고 말한다.

안동림, 신동헌, 이순열과 함께 1세대 해설가 멤버

그는 1980년대 세종문화회관에서 성음레코드 음악회의 고정 해설가로 명성을 날렸고 때마침 출시된 레이저디스크로 삼성전자와 함께 지방을 순회하며 영상음악회를 100회나 개최했다.

1990년대의 금난새 지휘자 해설보다 10년 정도 앞섰고 지난해 타계한 ‘이 한 장의 명반’ 안동림 교수’, 클래식 그림으로 유명한 신동헌 화백, 이순열 평론가, 황인용 방송인 등과 함께 클래식 보급을 위한 1세대 해설가 멤버다,

특히 탁 해설가는 풍부한 현장 경험에서 솟아나는 재치와 구수한 목소리로 달변의 해설가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재미없으면 티켓 환불도 불사 선언

K- 클래식 투어를 앞두고 적은 프로그램 발문이 정곡을 찌른다.

"누구나 한번쯤은 OOO 귀국 독주회나 독창회를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원어로 씌여 있어 곡명도 모르겠고, 가사도 못 알아듣는 독일, 이태리, 프랑스 노래들 두 시간 가까이 듣자니 여간 고역이 아니더군요. 그래도 옆에서는 열심히 박수들치고... 휴~ 이제 끝났나 싶었는데.. 가족들, 친구들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앙코르까지 하네요, 회사 회장님 딸이라 안 올 수도 없고 그저 졸립고,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대요.”

탁 평론가가 기획한 K-클래식 해설 콘서트는 이런 ‘두루미의 식사 초대’ 같은 음악회에서 확연히 벗어나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맞춤형 콘서트를 만들었다고 자신 한다.

클래식+국악+K-클래식을 한 무대에 펼침으로서 한번 극장을 찾은 관객을 중독시키겠다는 것. 다시 찾게 하고 재미없으면 환불도 불사하겠다는 선언을 하고 나섰다.

K-Classic & C 전용홀 오픈으로 본격 융합 시대 열어 갈 터

탁 평론가는 1983년부터 평론 활동을 시작해 3,000회에 이르는 음악회를 본 경험을 토대로 K- 클래식을 탄생시켰고 오페라 대본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오페라 소나기, 메밀꽃 필 무렵, 도깨비 동물원을 비롯해 한강 칸타타, 송 오브 아리랑이 있고 간장, 된장, 김치, 불고기 같은 한류 음식노래들을 악보로 출판한 바 있고 가곡도 50여 편에 이른다.

오는 12일 양평문화원에서 ‘모지선 작가 누드 변주곡’ 전시회를 출발점으로 해서 30일 부산 수아트홀과 6월 초 서울 동작동 K- Classic & C Hall의 개관과 함께 본격적인 K- 클래식 시대를 열면서 융합으로 천승요 관장의 국악. 무용 인터넷 박물관과 동국예술기획(박동국)의 한국의 명인명무(名人名舞)와도 연계할 것이라고 한다.

한편, K-클래식조직위원회는 K-Pop의 상위 버전으로 130년 넘게 수입된 서양 클래식에다 우리의 빛나는 전통예술을 녹여 가공함으로써 한류시장 개척과 더불어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 경쟁력을 만들기 위함이다.

이들은 ‘새로운 세상과 만나는 통섭(Convergence)’의 기치를 내 걸고 장르의 벽을 허물며 K-Classic, K-Opera, K-Chorus, K-Piano, K-Orchestra, K-Cello 등 연계성있는 상품화 전략과 함께 세계 뮤지션들과 지구촌 극장의 네트워크를 공유해 우리 문화영토를 확장해 나갈 것이다.

또한 조직위원회는 서울역 284 행복콘서트, 그림과 함께 하는 K- 클래식, 칸타타 ‘송 오브 아리랑’의 스페인, 캐나다 등 연주와 ‘한강 칸타타’와 다수의 우리 오페라 작품을 탁월한 작곡가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세계인이 공감할 독창적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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