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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 무소속 최기문 영천시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B씨 추천?...민주당 영천비례대표 공천 재심 논란 - 민주당이 영천시장 후보 안내면 "우린 무소속 최기문 영천시장 밀어준다?"
  • 기사등록 2022-05-11 22:14:13
  • 수정 2022-05-12 11: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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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비례대표 재심신청서-민주당 비례대표 B씨를 최기문 영천시장이 추천?

-민주당이 영천시장 후보 안내면 우린 무소속 최기문 영천시장 밀어준다?

지역 당협, "모두 거짓이다. 잘 확인하고 보도해야 할 것"



지역 더불어민주당(당협위원장 정우동, 이하 민주당) 6.1지방선거 영천비례대표 공천에 반발해 지역 A씨가 경북도당에 재심신청을 하면서 신청서 내용이 논란이 일고있다.


신청서 재심 사유는 「당협위원장이 저(A)와 B씨를 비례경선으로 확정하겠다. 위원장은 또 지난 4월22일 당 사무실 회의에서 B씨를 부탁한다고 발언. (당이)영천시장 후보를 내지 않으면 우리(민주당)는 무소속 현 영천시장을 밀어준다. (무소속)현 최기문 시장이 (민주당)비례대표 B씨를 추천했다. 금전이 오갔다는 의혹」등의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불공정에 대한 항의 재심이다. 


가뜩이나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 시장이 민주당과의 거리좁히기를 하고 있다는 의혹들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신청서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


이와 관련해 지역 당협위원장은 "A씨의 재심신청 내용을 알고있다"면서도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공천은 도당에 인터넷으로 할 수 있고, (A,B)2명이 신청됐지만 A씨가 탈락됐으며, 나는 통보만 받았다. 추천이라는 것은 없는 것이다"며 "A씨의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니 잘 확인하고 보도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청서에 거명된 당 고문(C)씨는 "최기문 영천시장을 당선시켜 민주당에 입당 시키려는 것은 일부 논의가 있었지만 나중에 중앙당까지 내려와서 이를 해당 행위로 언급한바 있다."고 밝혔다.


또 B씨와 관련해서는 금전이 오갔는지 나(C씨)는 전혀 아는 바 없고, 그 일은 지역 당협위원장에게 물어봐라"며 답변을 피했다.


한편, 최기문 시장(측)은 "민주당의 일은 관여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된다."며 일축하고 최 시장을 대신해 답변해왔다.


반론권 차원에서 3일과 4일 신청서 내용과 관련한 질문에 경북도당은 연락을 주겠다고만 한 후 지금까지 답변이 없는 상태다.


반면, 민주당 비례대표 추천과 관련해서 D씨는 "직접 최기문 영천시장이 지역 당협위원장에게 B씨가 비례로 적합하다고 했다."고 확인해 줘 최 시장 측의 관여하지 않았다는 주장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런 가운데 D씨의 최 시장 비례 추천 관련 발언에 당협위원장은 "A씨가 무난하게 비례대표를 포기하라는 의미에서 한 말인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A씨가 민주당 경북도당에 제출한 비례대표 재심신청서 내용대로 무소속 최 시장이 추천했다는 B씨는 지난 1일자로 민주당 지역 여성 비례대표로 단수공천 됐고, 또 실제로 민주당은 영천시장 후보까지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무소속 최기문 영천시장의 민주당 관여 의혹은 점차 커지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최 시장이 지역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과 등을 돌리면서 민주당과의 거리 좁히기 증거는 차고 넘치는 터라 선거를 목전에 두고 이같은 무소속 최 시장의 민주당 행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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