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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출판기념회, 「노계 박인로의 삶과 문학세계」 (노계총서③) - 저자 : 경북대학교 김석배 문학박사(금오공대 교수)
  • 기사등록 2022-05-23 23:46:09
  • 수정 2022-05-24 10: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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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출판기념회, '노계 박인로의 삶과 문학세계'(노계총서③)

저자 : 경북대학교 김석배 문학박사(금오공대 교수)



영천에서 포은 정몽주, 최무선 장군과 함께 3선현의 한 분으로 추앙받고 있는 노계 박인로 선생의 삶과 문학세계가 경북대학교 김석배 문학박사(금오공대 교수)에 의해 또 한번 세상 밖으로 나왔다. (사진)


노계 박인로(1561~1642)는 송강정철(1536~1593), 고산윤선도(1586~1671)와 함께 우리나라 시가(詩歌)문학의 3대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조선조 가사문학(歌辭文學)으로 우뚝 선 공의 휘는 인로(仁老) 자는 덕옹(德翁) 호는 무하옹(無何翁)이며 노년에는 노계(蘆溪)라 하였다.


대기만성형 노계 선생은 당대 송강이나 고산처럼 작가로서 올바른 대접을 받지 못하다 1930년 노산 이은상 선생의 『조선일보』연재로 세상에 참 빛이 알려지게 된다.


이번 출간 「노계 박인로의 삶과 문학세계」는 500쪽 짜리 정가 50,000원. 밀양박씨 노계공파대종회 도움으로 도계문화사에서 펴내 지난 10일 초판 인쇄를 마치고 오는 27일 오후 1시 영천시민회관에서 출판 기념회를 가지면서 또 한 번 세상의 빛을 보게 된 것.


송강 정철의 시가가 정치 성향을 따른다면 노계의 시가는 자연과 인간의 삶이 바탕이다. 노계 선생은 삶의 구도자(求道者)로 생활인의 정서를 노래하며, 사대부문학에서 평민문학으로 인정 받는다.


훌륭한 가문에 태어나서도 독학하여 어린 13세에 <대승음>(戴勝吟)이란 시를 지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세속에 얽매이지 않는 선생의 덕목은 성(誠)·경(敬)·충(忠)·효(孝)다.


저자 김석배 교수는 중학교 시절 선생의 시가 '반중 조흥시가'에 감탄했고, 이어 2004년 처음 세상을 나온 『경오본 노계가집』에 또 한 번 탄성을 지르면서 그렇게 노계 선생과 인연(발자취 추적)을 맺게 되었다며 이번 발간의 의의를 전했다.


김 교수는 노계 선생이 남긴 발자취를 따라 다니며 선생의 긴 여정과 나눈 대화를 이번 「노계 박인로의 삶과 문학세계」에 고스란히 담아 새로운 자료를 발굴한 것을 추가해 선생의 오묘한 작품 세계를 세상에 재조명 한다.


또 작가는『경오본 노계가집』에 <상사곡>과 <권주가>라는 새 작품을 발견해 덧붙여 독자들에게 노계 선생의 문학성 확장을 새로 선보인다. 소위 <조흥시가>라는 시조 4수의 창작 경위도 분명하게 밝혀 또다시 세상에 알리면서 잃어버린 『노계선생 문집』의 책판을 되찾는 일에 이번 발간 의의를 엿보게 했다.


저자는 노계 선생의 생애와 문학, 노계가사문학의 겉과 속, 노계 시조문학의 세계를 포함해 노계시가 문학의 외연과 노계 선생 문집의 간행과 노계 기억하기까지 모두 5부 16장으로 나누어 독자들에게 새로운 노계선생의 진수를 이해 하도록 했다.


또 부록에는 노계 선생의 비문과 노계 선생의 연보를 사진과 표로 엮어 참고 문헌과 함께 쉽게 노계 선생과 접하도록 하여, 노계 선생에 대한 지식을 넓히길 원하는 독자들이면 반드시 한 번쯤 이번 서책 「노계 박인로의 삶과 문학세계」를 욕심내 볼만하다.


한편, 선주문화연구소장과 판소리학회장을 역임한 작가 김석배 교수의 저서로는 「판소리 명창 박록주」, 「고전서사문학의 넓이와 깊이」, 「한국고전의 세계와 지역문화 」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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