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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6.1지선 영천시장, 무소속 최기문 53.43% 재선 성공...국민의힘 박영환 43.80%, 격차 9.63%p - 영천시의원 비례 2석 모두 국민의힘 차지...더불어민주당 영천, 시의회 진출…
  • 기사등록 2022-06-02 06:09:36
  • 수정 2022-06-02 09: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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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득표율 77.99%로 압승(2일05시13분 현재)

임종식 道교육감, 49.72% 재선 성공(2일05시 13분 현재)

최기문 후보 사상 첫 무소속 영천시장 재선 성공

국민의힘 영천시의원 비례 2석 모두 차지

더불어민주당 영천, 시의회 진출 전패

하기태 후보 최고득표(4,634표)

김선태 후보 최고득표율(37.82%)


▲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왼쪽)과 최기문 영천시장 당선자


◆무소속 최기문, 영천시 사상 첫 무소속 재선 성공

6월1일 치뤄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77.99%를 득표해 압승하고, 무소속 최기문 후보가 26,881표(53.43%)를 얻어 22,034표(43.80%)를 득표한 국민의힘 박영환 후보를 9.63%p차로 따돌리고 영천사상 첫 무소속 재선에 성공하면서 막을 내렸다.


지역 정치 정서상 영천에서 연이어 무소속으로 영천시장 재선에 성공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 후보는 개표 초반 표차 15%대 우세를 유지하면서 본투표 막판에서 10%대 이하 표차를 보였지만 개표 내내 우세를 유지하면서 절반이 넘는 53.43%를 얻어 국민의힘 박영환 후보를 9.63%p차로 따돌리고 가볍게 수성했다. 영천시 사상 처음으로 무소속 재선에 성공한 사례다.


하지만 시의회는 12명 중 무소속 2명을 제외하고 10명이 국민의힘 시의원으로 구성돼 그동안 국민의힘과 각을 세워온 무소속 최 후보로서는 시정운영에 발목이 잡힐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시민만 바라보고 간다는 최 후보로서는 지난 방송 토론회에서 "당선 후 국민의힘 입당 여부를 검토해보겠다"는 발언을 한 바 있어 시민들의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영천, 시·도의원 국민의힘 압승(12명 중 10명)



▲ 이춘우 경북도의원 당선자(왼쪽)와 윤승오 도의원 당선자


▲[도의원선거]

또 영천 지역은 무소속 최기문 후보가 영천시장 재선에 성공한 가운데 경북도의원 제1선거구에서는 일찌감치 이춘우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제2선거구에서 더불어 민주당 이영수 후보가 농민후보로 맹활약 했지만 9,647표(36.70%)를 얻는데 그쳐 16,632표(63.29%)을 득표한 국민의힘 윤승오 후보에게 약 두 배가량의 표차로 져 첫 정치 입문에서 고배를 마셨다.


▲[시의원 가-선거구]

이번 선거의 특징은 영천시장에는 실패했지만 지역 시·도의원은 국민의힘이 무소속과 더불어민주당에 압승했다. 시의원 2명을 선출하는 가-선거구에서 국민의힘 김선태 후보가 4,081표(37.82%)를 얻어 이번 선거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로 해당 선거구 1위로 당선됐다. 2위는 국민의힘 우애자 후보가 3,954표(36.64%)를 얻어 지난 의회 비례에서 이번에 지역구에서 대승을 거뒀다. 더불어민주당 최순례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비례로 의회에 입성해 이번에 지역구로 변경해 선전했으나 2,754표(25.52%)를 얻는데 그쳐 아깝게 석패했다.


▲[시의원 나-선거구]

또 3명을 선출하는 나-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1명, 국민의힘 3명, 무소속 3명 등 모두 7명이 출사표를 던져 이 중 국민의힘 김상호·김종욱 2명이 성공하고. 금호지역 이영우 후보는 막판 몰표를 얻어 국민의힘 서만율 후보를 99표차로 따돌리고 14.53%를 득표해 가까스로 도전 3수만에 의회에 입성했다. 국민의힘 김상호 후보는 4,213표(33.31%)로 나-선거구 1위로 당선했고, 같은 당 김종욱 후보는 2,226표(17.60%)를 득표해 2위로 당선됐다.


▲ 영천시의원 최고 득표율(37.82%) 시의원 가-선거구 김선태(왼쪽) 당선자와 최고 득표수(4,634표) 다-선거구 하기태(오른쪽) 당선자


▲[시의원 다-선거구]

가장 치열한 격전지 다-선거구는 3명을 뽑는다. 4선 무소속 전종천 후보가 2,697표(15.77%)를 얻는데 그쳐 5선 도전에 실패했고, 더불어민주당 조창호 후보도 2,644표(15.46%)를 얻어 5위로 재선에 패했다. 영천시 행정자치국장 출신인 하기태 국민의힘 후보는 첫 신인 정치 입문에 4,634표(27.10%)를 획득해 영천시의원 최고 득표수로 초선 의원 등극에 성공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이영기 국민의힘 후보도 3,841표(22.46%)로 무난하게 당선됐다. 이로써 3명을 선출하는 다-선거구에서 국민의힘은 2명의 후보만 출전시켜 2명 모두 성공시켰다. 


다-선거구 특징은 김용문 후보다. 무소속으로 지난 제7회때 첫 출마해  인사 잘하는 젊은 청년으로 1,978표(9.56%)를 얻었다. 당시 9명의 후보자들이 출전한 가운데  4선 전종전 의원에 706표차로 낙선했다. 하지만 이번에 5선에 도전하는 전종천 의원을 제치고 당당하게 419표차로 영천시의회에 진입했다. 출마자 중 가장 연령이 낮은 당선자다. 


▲[시의원 라-선거구]

마지막으로 2명을 선출하는 라-선거구는 사실상 모두 국민의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민의힘 이갑균 후보와 신인 권기한 후보와 당 공천에 반발해 국민의힘을 탈당한 서정구 후보가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해 3명이 경합 했지만 무소속 서 후보는 탈락했고, 국민의힘 두 후보는 모두 당선됐다. 이갑균 후보 3,205표(37.40%), 권기한 후보 2,936표(33.93%)


◆영천시의원 비례대표 2석 모두 국민의힘 차지

◆국민의힘 배수예·박주학 당선 확정


▲ 영천시의원 비례대표 당선자 국민의힘 배수예(왼쪽), 박주학 당선자


특히 2석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혈전을 벌인 시의원 비례대표도 2석 모두 국민의힘이 차지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는 당초 선거공보지 미제출로 민주당과 일각의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조상임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을 인재영입으로 비례 공천했으나 2석 모두 국민의힘에 빼앗기면서 실패한 인재영입이 됐다. 비례대표 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77.71%, 더불어민주당 22.28%다.


이로서 영천지역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제7회 지선에서 시의원 3석을 차지해 민주당 동토의 땅에서 정치 교두보를 마련했으나 이번 지선에서 5명의 후보를 출전시키고도 영천시장 후보를 내지 않은데다 국민의힘과 여·야가 바뀌면서 윤석열 대통령 광풍을 넘지 못해 단 한석도 건지지 못하고 참패했다.


영천시민 77.71%가 여당인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또 출전한 지역 국민의힘 시·도의원이 압승하면서도 지역 국민의힘은 지난 제7회 지선에서 무소속에 빼앗겼던 영천시장 탈환에는 실패했다. 영천시민들의 이번 선거 표심은 윤석열 정부 성공과 지역 발전에 방점을 찍었다. 정부-경북도지사-영천시장-영천 시·도의원 등 일직선상의 여당 프리미엄을 지역 발전의 지렛대로 희망한 표심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영천시장 인물론에서 밀려 결국 무소속에 두 차례 연이어 자치단체장 자리를 내주면서 조심스럽게 이만희 의원의 책임론도 싹틀 전망이다.


◆투표율

한편,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전국 50.9%, 경북 52.7%, 영천은 56.9%로 나타났다. 경북에서는 울릉군이 81.5%로 가장 높았고, 구미시가 42.8%로 가장 낮았다. 또 사전투표율은 전국이 20.62%, 경북이 23.19%, 영천은 25.01%로 나타났다. 경북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높은 곳은 52.08%로 군위군으로나타났으며 가장 낮은곳은 15.87%를 기록한 구미시가 차지했다.

한편, 청도군은 국민의힘 김하수 후보가 56.12%인 14,878를 얻어 청도군수 당선자가 됐다. 경북도의원 청도군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이선희 후보가 59.6% 를 얻어 무소속 김수태 후보를 5,031표차로 이겨 도의원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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