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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케치] 호국보훈의 달 영천 시내 보훈의미 찾아보니...'호국보훈' 영천시 현수막 어디? - 충혼탑 현충일 추념식 행사 성황, 거리는 당선 축하 현수막 난무...호국보훈…
  • 기사등록 2022-06-05 23:43:26
  • 수정 2022-06-09 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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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영천시, 충혼탑 현충일 추념식 행사 성황,

-거리는 당선 축하 현수막 난무...호국보훈 의미 퇴색


▲ 6월 호국보훈의 달, 시내에 걸린 호국보훈의 의미 현수막


6월은 호국보훈의 달. 호국보훈(護國報勳)이란 ‘나라를 지키고 보호한다'는 의미다. 호국(護國)에 나라를 지키다가 산화한 분들의 공훈에 보답한다는 의미의 보훈(報勳)이 더해진 것이다.


영천시는 6일(오전 9시 50분) 제67회 현충일 행사를 마현산 충혼탑에서 개최한다. 같은 시각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추념식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6.1지방선거 이후 첫 공식 행사다.


영천시는 충혼탑 행사장에 몽골텐트를 설치하고 입구에 아치 탑도 세웠다. 또 진입로에는 행사를 위한 안내 간판을 설치하고 각 기관단체장에 초청장을 보내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5일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충혼탑 계단 청소까지 마치고 대대적 행사 준비를 끝냈다.


반면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시내 거리는 영천시의  '호국보훈' 현수막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지방선거 직후 당선 축하 현수막 만 난무하게 걸려있다. 도로 한쪽 모서리에 간혹 호국보훈과 관련한 현수막이 한 두 장 붙어 있지만 무분별한 축하 현수막에 가려 시민들에게 호국보훈 의미를 되새기게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 게시대 하단 ˝ #고맙습니다˝는 영천시가 뒤늦게 ˝영천시도 `호국보훈` 현수막을 4장을 내다 걸었다˝고 알려와 확인한 것이다.(붉은선 내)


영천시는 지난 해 6월에도 이같은 호국보훈 현수막을 내걸지 않았다.  또 2년 연속 태극기도 게양하지 않았다. 본지가 5일 오후 3시까지 시내 전체를 확인한 결과 겨우 5개 기관 단체 및 개인이 게시한 현수막만 눈에 들어왔다.


지역 ▲이만희 의원은 「6월 호국보훈의 달,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현수막 35개(16개 읍면동)를 게첨 했고, 지역 ▲보훈 단체가 보훈회관 앞에「우리의 나라사랑이 대한민국을 만듭니다」1매, ▲하기태 영천시의원 당선자가 「호국보훈의달 6월, 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겠습니다」로 시내권에 6매, ▲시립문외센트럴어린이집에서「6월은 호국보훈의 달, 고귀한 희생 가슴깊이 새기겠습니다」한 장, ▲금호 자유총연맹에서 한 장 등 시내 전역에 모두 44매로 확인됐다.


하지만 시 관계자는 "올해 서부동과 신망정사거리, 시청오거리와 추념 행사장인 충혼탑에 각각 1장씩 모두 4장의 현수막을 내다 걸었다"고 뒤늦게 밝혔다. 뒤늦게 확인한 결과 눈에 잘 띄지 않는 흰 바탕에 "# 고맙습니다." 현수막 4장이다. 마치 선거 직후 감사인사를 한듯한 현수막이라 누가 봐도 호국보훈 현수막이라는 걸 느끼지 못했다. 


반면 충혼탑 추념식장 안내는 성대했다.  제67회 현충일 추념식 안내를 위한 충혼탑 현장 입구 행사장 안내 현수막과 행사장 안내 간판 2개 그리고 충혼탑 계단에 대형 아치 설치, 행사장 몽골텐트, 초청장 등으로 완벽한 행사 준비를 마쳤다.  


전국 대부분 지자체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도심 곳곳에 시민들에게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각종 행사와 이벤트 및 현수막으로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킨 분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리고 그들의 흔적을 찾아 헌화·분향 하는 등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 6일 오전 9시 50분에 열리는 충혼탑 제67회 현충일 추념식 행사를 위한 영천시의 안내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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