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박한우 기자]

▲ 벌쏘임대처법(소방청제공)

날씨가 더워지면서 벌집 제거 및 벌 쏘임 사고가 증가하고있어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경북도 소방본부는 지난 한해 벌집제거 출동 횟수가 총 1만7738건으로 이중 6~9월 사이 1만5726건(88.7%)이 집중돼 하루 평균 129회를 출동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벌 쏘임 환자도 전체 914명 중 764명(83.6%)이 여름에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올해도 벌써 70여 명이 벌 쏘임으로 구급차를 이용했다. 면서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따라서 소방본부는 벌 쏘임 사고 예방 법을 공개했다. 산행이나 벌초 등 야외활동 시, 주변에 벌이 날아다니거나 땅속이나 나뭇가지 등에 벌들이 들락거리면 벌집이 있으니 반드시 주의해서 살피고, 섣불리 제거하거나 벌을 자극하지 말고, 주위를 벗어난 후 119 도움이나 전문가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

야외활동 시에는 흰색이나 노란색 등 밝은색 옷을 입고 모자를 착용하면 더 안전하다. 반면, 검정색, 갈색등 어두운 색 옷은 벌의 공격성을 대폭 증가시킨다.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벌을 쫓아내기보다는 그 자리에서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즉시 대피하여야 한다.

벌에 쏘였다면 침착하게 대처하고 어지럽거나 두통이 올 때는 누워 다리를 들어주는 자세를 취하고, 몸에 이상 반응 시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 한다.

또 쏘인 부위에 얼음찜질을 하면 통증과 가려움증이 다소 완화될 수 있으며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