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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제6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과 행사에 그치지 않기를... - 발생장소 가정내(88.0%), 학대행위자 아들(34.2%),배우자(31.7%)
  • 기사등록 2022-06-13 18:42:14
  • 수정 2022-06-17 13: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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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발생장소 가정내(88.0%), 학대행위자 아들(34.2%),배우자(31.7%),



영천시 평생학습관에서 13일 ‘제6회 경상북도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및 신고의무자 교육’이 열렸다. 기념식과 행사에만 그치지 않고 노인학대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행사가 되길 바란다.


기념식은 박성수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을 비롯해 노인복지 관련 종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노인 학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런데 노인학대 예방에 대한 진정성 보다 행사 요식에 치우친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한 참석자 A씨(여 52)는 "형식적 예방교육, 시상, 퍼포먼스, 유공자 표창 등 행사를 위한 행사인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도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관장 김광석)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유공자 표창, 기념 퍼포먼스, 노인학대 예방교육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또, 유공자 표창은 노인인권 증진에 기여한 단체 및 노인보호 전문기관 종사자, 지방자치단체 및 경찰공무원 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 등 시상식 일변도였다.


우리나라는 UN과 세계노인학대방지망(INPEA)가 2006년부터 매년 6월 15일 '세계노인학대인식의 날'로 정한 후 2017년 시행되어 노인복지법(제6조 4항)에서 6월 15일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하여 올해 6회째를 맞는다.


2020년 노인학대 현황보고서 발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국 34개소 노인보호전문기관이 '20년 한 해 동안 접수한 신고 및 상담사례를 분석하여 '2020 노인학대 현황보고서'를 그 해 6월 15일 발표했다.


학대유형으로는 정서적(42.7%), 신체적(40.0%), 방임(7.8%), 경제적(4.4%)순이며 발생장소는 가정내(88.0%), 생활시설(8.3%), 이용시설(1.5%), 병원(0.6%)순으로 나타났다. 학대행위자는 아들(34.2%), 배우자(31.7%), 기관(생활시설및 이용시설등)(13.0%), 딸(8.8%)로 조사됐다.


노인 학대에 대한 적나라한 성적표다. 가정 내 가족 자식과 배우자 학대가 대부분이다. 행사장에서 A씨의 "유공 표창 행사보다 노인학대 예방에 대한 진정한 의미 부족이 아쉽다"는 지적이 이유 있어 보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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