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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議會] 영천시의회 전반기 의장...국민의힘 초선 내정 설에 자당 재선들 발끈, - 9대 당선자 12명 중 84%(10명) 국민의힘, 무소속 2명, 민주당 0명
  • 기사등록 2022-06-20 22: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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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영천시의회 7월1일부터 4년 임기 시작...전반기 의장 누가 될까?

-전반기 의장, 초선 하기태 당선자 유력, 부의장에는 재선 당선자 차지할 듯

-9대 당선자 12명(의원정원) 중 84%(10명) 국민의힘, 무소속 2명, 민주당 0명

-전·후반기 의장단 및 각 상임위원장 모두 국민의힘 차지는 당연

-9대부터는 각 의장, 부의장 희망자 이달 25일까지 후보 등록, 투표일 정견 발표

-7월1일 첫 임시회 개회, 임시 의장...우애자 당선자, 의사봉 잡아

-국민의힘 4명(이영기·이갑균·우애자·김선태) 재선 당선자들 행보 눈길

'선수' ,'재선',  '순리' 강조한 국힘 재선 당선자들, 의장단 밥그릇 욕심 드러내

-국힘 초선 권기한 당선자 부의장 내정 설은 헤프닝

-재선 제치고 초선 당선자 의장 내정 설...국힘 재선 당선자  '자업자득'

-국힘 재선 당선자들 탈당 부추키는 언론...뒤에서 당 내분 흔드

-7월1일 첫 임시회 때  의장단 투표 결과 주목...국힘 재선들의 행보

-최기문 시장, 국힘 적대적 행보가 하기태 초선 의장설 불렀다. 



◆9대부터 의장, 부의장 희망자 사전 등록제 실시...정견 발표도


오는 7월1일부터 제9대 영천시의회 의원 당선자들의 4년 임기가 시작된다. 이들은 오는 21일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7월 1일 첫 등원과 함께 제223회 첫 임시회를 열어 제9대 의회 원구성 및 개원식을 갖고 4년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 오는 7월1일 제9대 영천시의회 223회 첫 임시회 임시 의장을 맡을 우애자 당선자(최고 연장자)


첫 의정 일정은 의장단(의장) 선출이다. 원구성 전 임시 의장은 가장 연장자인 우애자 당선자가 맡게 된다. 또 이번 9대부터는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에 출마하려면 25일까지 사전에 후보등록을 마쳐야 한다. 그리고 1일 첫 임시회에서 각 10분간씩 정견발표 후 투표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지난 6.1지방선거에서 12명(비례 2명 포함)의 당선자 중 10명(84%)이 국민의힘 소속. 무소속 2명. 더불어 민주당은 단 1석도 당선 시키지 못했다. 당선자 중 가장 선수가 높은 4명(재선)이 국민의힘 소속이고 무소속 2명을 포함해 8명은 모두 초선이다. 따라서 정치 공학상 9대 전·후반기 모두 당연하게 국민의힘 소속에서 의장과 부의장 및 각 상임위원장을 독차지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그런데 전반기 의장단 구성을 놓고 선거가 끝나기가 무섭게 당(국민의힘) 내부에서 부터 불만의 소리가 터져나왔다. 「전반기 의장단은 재선 당선자를 제쳐두고 초선 당선자를 중심으로 하기태 당선자가 의장, 권기한 당선자가 부의장을 차지할 것」이라는 '소문' 때문이다. 사전에 당에서 공식적 발언이 없었기 때문에 말 그대로 소문이다. 가장 먼저 국민의힘 4명(이영기·이갑균·우애자·김선태)의 재선 당선자들이 이 소문에 발끈했다.


박종운 전 의장에 따르면 결론적으로 "초선 하기태 당선자의 의장 내정 설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지 않았다. 다만 초선 권기한  부의장 내정 설은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 것이다. "고 말해 초선 하기태 의장과 재선 중 한 명의 부의장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이들 4명의 재선 당선자들은 한결같이 '순리'대로 선수(재선) 우대 받기를 원하고 있다. 초선에 밀리는 재선 당선자들의 자존심 세우기와 '순리'를 앞세운 매끄러운 의정 활동을 명분으로 삼고 있다. 이들 4명은 이달 초 부터 임고와 단포 등에서 수차례 연석 모임을 갖고 전반기 의장·부의장 초선 내정 설에 즉각 반발하는 모양새다


복수의 이들 재선 당선자들은 "통상 '선수' 순으로 의장단이 구성되어야 잡음 없이 순탄하지 않겠느냐"며 명분을 내세웠다.  은근히 '순리'를 강조한 재선 위주 의장단 밥그릇 욕심으로 비춰지고 있다. 



▲ 제9대 전반기 의장 내정 설에 휩싸인 초선 하기태 당선자(국민의힘)


◆초선 하기태 당선자 의장 내정 설...누가 불렀나?


하지만 오는 6월30일 퇴임 예정인 한 의원은 "솔직하게 제8대 의회가 집행부 견제는 물론 (국민의힘)당의 화합을 위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최기문 시장이 이만희 의원에 대한 의도적 패씽과 재선 의원들 대부분이 '각자도생'으로 일관해 온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때문에 재선 '선수'보다 당 소속 의원들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당선자를 의장으로 세워 당의 결속을 다져야 한다"고 말해 우회적으로 초선 하기태 당선자의 의장 내정 설을 사실상 인용했다. 


이 퇴임 의원은 또 "그동안 재선 당선자들이 예산 심사와 당론에 충실했다면 '선수' 순으로 순탄한 원구성이 설득력 있을 것이다"면서도 그러나   "국힘 10명에 무소속(초선) 2명이다. 전·후반기 의장단 국힘 차지는 당연하다.  사실상 당에서 하 당선자를 전략 공천 한 것을 재선 당선자들도 다 아는 사실 아니냐!.  집행부와 당의 이질적 작금 정치 상황을 고려하면 재선 '선수'나 따질 일은 아니지 않나!  당연히 인물 위주 또는 당론에 따르는 것이 순리다"면서 오히려 재선 의원들의 밥그릇 싸움으로 비춰지는 사태에 쓴 소리를 보탰다. 


한 초선 당선자는 "그동안 제8대 의회 4년 간 최기문 시장이 이만희 의원(지역 당협)에 대한 적대적 반감과 예산 심사에서도 각자 민원 해결에 의존해 오히려 집행부 편들기를 해 온 것도 사실이다"면서 "이런 일련의 이유들이 이번 선거에서 하기태 당선인의 전략 공천을 불러온 것은 아닌지 뒤돌아보아야 할 것이다"면서 "국힘 당선자 모두가 '자업자득'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선들의 자존심을 건드린 초선 권기한 당선자의 부의장 설은 소문에 그친 모양새다. 권 당선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일부 언론에서 부의장에 제 이름이 오르내렸지만 저는 어떤 언론과도 이와 관련해 인터뷰를 한 사실이 없다."면서 일축했다. 그는 "당에서 의견이 있다면 그에 따르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언론들의 국힘 흔들기와 재선 당선자 탈당 부추키나


이번 제9기 영천시의회 의장단 선출과 관련해 지난 8일 지역 한 일간지는 근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소문'이라는 전제 하에 「제9대 전반기 의장단은 초선 당선자 중 하기태 당선자가 의장, 권기한 당선자가 부의장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신문은 한발 더 나가 '미확인 소문'이라 면서도 사전 조율 설과 국힘 재선 당선 지지자 A씨를 인용해 "영천시의회를 특정인을 죽이기 위한 정치장(場)으로 삼고 시의원들을 용병으로 치부해 정치적 목적을 이루는 것으로 비친다"고 언급해 마치 이만희 의원이 하기태라는 용병을 이용해 특정인(최기문 시장)을 죽여 정치적 이득을 보려 했다는 뉘앙스를 풍겨 지역 정치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더 나아가 이 신문은 국힘 한 당원을 끌어들여 "초선 의원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화합과 소통 대신 패권 정치, 보복정치를 하겠다는 사심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지역 당협 위원장인 이만희 의원을 직격했다.


또 다른 K일간지는 국힘 재선 당선자 지지자를 인용해 “이만희 국회의원이 순리대로 하면 될 것을 내부 합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냥 두는 것은 재선 의원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재선 의원들은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소신 있는 발언과 탈당을 고려해봐야 하는 상황이다”고 뼈있는 일침을 가하면서 오히려 국힘 재선 당선자들의 탈당을 부추키는 모양새다.


▲ 국민의힘 4명의 재선 당선자(왼쪽부터 우애자·이영기·이갑균·김선태 당선자)


국민의힘 4명(이영기·이갑균·우애자·김선태)의 재선 당선자들 행보 주목

문제는 국민의힘 재선 당선자들의 움직임도 이들 신문의 내용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같이 이만희 의원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현 했다. 


재선 한 당선자는 "의장은 누구나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 당론은 하기태 초선 당선자의 의장에 있는것으로 안다.  재선의원들도 출마할 수 있으니 서로 협의해서 정하는 것이 맞다. 우리 재선 의원도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다"면서 당협위원장인 이만희 의원의 일방적 하기태 의장 내정 설 유포에 반감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지역 당협 한 관계자는 "누군가 뒤에서 내부 분열을 조장 하는 것 아니냐"며 의혹을 나타내고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지역 당선자들과 일일이 논의를 한 만큼 재선 당선자들의 논란도 잠잠해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일부 재선 당선자들의 반발을 충분히 이해 한다"면서도 그러나 "당의 화합을 해치는 일에는 앞으로 단호하게 방어할 계획이다"고 말해 당과 최기문 시장과의 불편한 대척 점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이번 의장단 밥그릇 싸움 논란의 중심에 선 일부 재선 당선자들은 여전히 불만이 수그러들지 않은 모양새다. 때문에 오는 7월1일 첫 임시회 때  의장단 투표 결과가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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