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핫이슈] 영천시의회◀▶영천시, 파견 人事두고 마찰...조영제 의장 人事 거부 움직임
  • 기사등록 2022-06-27 20:02:50
  • 수정 2022-06-28 09:36:04
기사수정

[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의회 사무국 및 집행부, 의장 패싱 논란...구두 보고는 했는데 결제는 안 받아

-(의회=집행부)의회 인사권 독립 조기정착 협약 6개월 만에 갈등 조짐

-조영제 의장, "9대 의장 등록자와도 협의 마쳤다"...제의요구



영천시의회(의장 조영제)와 영천시(시장 최기문)가 파견직원 人事를 두고 조영제 의장을 패싱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충돌할 조짐이다.


영천시가 지난 24일 7월1일자 정기 人事에서 영천시 5급 공무원 A씨를 의회 전문위원으로 파견 발령했다. 이 과정에서 의회 사무국과 집행부가 조영제 의장의 人事요청 승인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패싱 논란이 일고있다. 의회 사무국이 조 의장과의 人事추천 및 협의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의회 사무국장은 "의장님께 구두로 보고했다"면서도 "파견 대상자 추천 요청서에 의장님의 승인(날인)은 거치지 않았다"고 시인한 반면 영천시는 "의회에서 5급 공무원 4명의 추천서를 받앗고, 그 중 한 명을 인사 발령했다"며 "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지방공무원 임용 규정에는 「영천시장은 영천시의 소속 공무원을 의회에 파견하려면 의회 의장의 파견 요청을 미리 받아야 하고, 의장으로부터 대상자 추천 파견 요청을 받으면 인사 발령은 영천시장이 한다 」라고 명시해 조영제 의장의 인사 추천권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런데 의회 사무국은 조 의장의 결재 없이 구두 보고로 만 5급 공무원 4명의 추천 명단을 영천시에 보냈다고 밝혔고, 영천시는 그 중 1명을 지난 24일(7월1일자) 파견 인사 명령을 단행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조 의장은 앞서 "의회 전문위원 K씨와 또 다른 직원 B씨를 영천시로 돌려보낸다는 의회 사무국장의 보고도 들은 바 있다. 그래서 K씨는 가능하지만 B씨는 의회 발령 받은지 6개월밖에 되지않아 오는 12월에 보내야 할 것이다"고 말한 것 외에 A씨가 파견 온다는 사실은 영천시와 의회 사무국 어느 누구에게서도 들은 바 없다"고 일축했다.


또 조 의장은 "34년 만에 지난 1월 13일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본격 시행되면서 의회 인사권과 지방의회 독립성이 오히려 더 강화됐다. 임기가 일주일 남았다고 의도적으로 나(의장)를 패싱한 것 아니냐"며 다소 불쾌감을 드러냈다. 의회 전체를 무시한 처사라는 주장이다.


때문에 조 의장은 이같은 내용을 "9대 전반기 의장 등록자와도 협의를 마쳤다"면서 "오는 28일쯤 집행부(영천시)에 A씨의 인사 발령 거부 공문을 발송한 후 정상적인 협의로 의회(의장) 추천 인사가 단행될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영천시와 영천시의회는 지난 해 12월 30일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시행 15일을 앞두고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조기정착 및 효율적 운영'을 위한 9개항의 「인사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0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yctoday.net/news/view.php?idx=957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회원로그인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청도읍성 예술제, 관람객 구름 인파 대 성황...미스터트롯2-박지현 가수 공연
  •  기사 이미지 경북 동부청사 환동해지역본부, 지역사회와 민·관 상생 협력 추진
  •  기사 이미지 (대회) 영천체육관 전국 종별태권도 선수권대회 7일간 열전 돌입
청와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