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마을 이장, 대구 지역 병원 이송... 생명에는 지장 없어

▲ (사진=영천투데이 DB)

영천시 북안면에서 평소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 이유로 마을 이장에게 흉기를 휘둘러 가슴과 머리 등에 치명상을 입힌 5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27일 북안면과 영천경찰서에 따르면 A(56) 씨는 26일 오후 8시쯤 북안면 한 마을 길에서 술에 취한 채 흉기로 마을 이장 B(56) 씨의 가슴 부위 등을 수 차례 찔러 상처를 입혔다. 

A씨는 이장이 평소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고, 만나 주지 않는데다 복날인 이날도 마을 행사장에 만남을 요청했으나 이장이 무시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대구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