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영천시시설관리공단·경기교통공사 등 9곳 경영평가 '최하위'
-행안부, 지방공기업 2021년 경영실적 평가 결과 28일 공개
-기관장·임원, 평가급과 내년도 연봉 5~10% 삭감
영천시시설관리공단이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 결과 경북에서는 문경과 함께 나란히 최하위 '마'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초 하수도에서 하위평가를 받은 영천시하수도가 경영진단 대상기관에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국 지방공기업 257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평가 항목은 △지속 가능 경영 △경영 성과 △사회적 가치 3개 분야 20여개 평가지표가 활용됐고, 2021년 실적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지방공기업의 대응 노력을 반영했다.
또 주민이 직접 경영평가에 참여하는 주민참여단을 지난해 96명에서 올해 204명으로 대폭 확대해 지방공기업 경영에 대한 지역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였다.
평가단은 교수, 공인회계사, 노무사, 연구원 등 25개반 263명과 행안부 17개반 179명(민간전문가, 주민평가단 등), 도 8개반 84명(민간전문가)으로 구성됐다.
이번 경영평가에서 상위 가 등급을 부여받은 기관은 구미시설공단·대구도시철도공사, 인천교통공사, 전남개발공사, 서울농수산식품공사, 대구환경공단, 시흥도시공사 등 22개 기관이다. 전체의 8.6%를 차지한다. 상위등급을 받은 기관들을 살펴보면 경영성과 외에도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재난·안전 관리 등 사회적 가치 부분에서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반면 최하위인 '마' 등급은 경기교통공사, 서울물재생공단을 비롯해 청도공영공사, 당진항만관광공사, 영천시설관리공단 등 9개 기관이 받았다.
행안부는 또 기초공기업 하위평가를 받은 기관 중 경영진단 대상기관 7개*를 선정하였으며, 경영진단 실시 후 그 결과에 따라 경영효율성 제고, 지속가능경영 전략 마련, 조직인사관리시스템 도입 등 경영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경영진단 대상기관 7개=당진항만관광공사, 여수도시관리공단, 경주시시설관리공단, 부산스포원, 청도공영사업공사, 영천시하수도, 영광군하수도>
한편, 최하위 등급 기관 기관장과 임원은 평가급을 지급받지 못한다. 또 내년도 연봉도 5~10% 삭감된다.
이번 경영평가 결과는 지방공기업 경영정보공개시스템(cleaneye.go.kr)에 모두 공개되며, 지난해와 동일하게 주요 항목별 평가결과를 점수현황도표(스코어카드)로 공표(11월 중)한다.
행안부는 특히 최근 지방공기업의 경영 여건과 정책 환경 등 변화를 고려해 경영평가제도를 전면 개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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