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전국 1천183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전국 적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2만 5천200명이 감소한 60만 5천987명이 응시했다.

영천지역 응시생 746명은 경북교육청 81지구 제7시험장(영천고등학교, 남학생)과 제8시험장인(영천여고, 여학생)에서 각각 남녀 분리돼 이날 오전 7시부터 후배, 교사, 학부모들의 응원 속에 무사히 입실을 마쳤다.

기상청은 오늘 날씨는 다소 구름이 많으며 영천지역은 아침 기온 6℃에서 출발해 한낮에는 17℃로 어제보다는 약 1~2도가량 높아 응시생들에게는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영천여고와 영천고등학교 앞에서는 김영석 영천시장을 비롯해 김순화 의회의장, 교육장 등 각 기관장들과 담임교사와 후배, 학부모들이 오전 6시 30분부터 학교입구에 나와 입실장으로 들어오는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따뜻한 음료를 제공하는 등 긴장감을 풀어주었다.

선배들의 수능 대박을 위한 후배들의 북치는 함성, 어깨띠를 착용한 각 기관장들의 현장 응원, 학부모단체 등의 커피 및 음료제공, 후배들의 인형복장 퍼포먼스 등 수험생 응원 풍속도 예년에 비해 별반 차이가 없다.

하지만 학교 담장 밖에서 자녀들의 대박 수능성적을 바라는 학부모들의 간절함은 여전히 애절함으로 배어 나왔다.

올해 영천지역 응시생 746명(지난해 824명)은 오전 8시40분 1교시 국어영역(08:40∼10:00)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오후 5시40분까지 각각 해당 고사장에서 진행된다.

특히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10분부터 20분 동안은 항공기 이착륙도 금지되는 만큼 시민들은 수험장 주변에서는 경음기 사용 자제와 차량 서행 운전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