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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식민지 조선학생이여, 궐기하라!'...1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특별기획전
  • 기사등록 2022-08-16 19: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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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김효정 기자]


▲ <사진제공=경북독립운동기념관> 일제시대 안동농림학교 학생의 「학도병 입대 사진」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정진영)은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일제강점기 경북 학생들의 독립운동을 알리고, 그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기 위해 “식민지 조선 학생이여, 궐기하라!”라는 주제로 이달 1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경북 학생들은 3.1운동에서는 만세운동 계획·주도하는 등 시위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1926년 6.10만세운동을 주도하고 1929년 광주학생항일운동을 거치며 비밀결사를 조직했다.


중일전쟁당시(1937년) 일제가 학교를 군대의 보조기관및 인적 수탈의 장으로 만들 때 경북의 학생들은 독립의 절호 기회로 인식해 다혁당(대구사범학교)·태극단(대구상업학교)·조선회복연구단(안동농림학교) 등을 조직해 항일투쟁을 펼쳤다.


이번 특별기획전에서는 일제강점기 대구‧경북지역 학생들의 교과서·졸업장·학교일지·문예지·회고록 등 학생항일운동과 관련된 유물과 자료를 전시한다.



특히 6.10만세운동의 주역인 권오설이 신학문을 배웠던 「사립동화학교 졸업장」, 3월 8일 대구 서문시장 3.1운동을 주도했던 계성학교 학생들의 기록인 『계성학교 일지』, 14세의 어린 나이로 3.1운동에 참여했던 대구 신명여학교 「김학진의 회고록」, 대구사범학교 비밀결사 다혁당의 문예지인 『반딧불』, 고문으로 순국한 대구상업학교 태극단 단장 이상호의 「사회장 조사」, 안동농림학교 학생의 「학도병 입대 사진」 등이 전시된다.


또한 경북 학생들이 식민지 교육에 정면으로 맞서며 외친 격문들을 활용한 체험, 과거와 현재를 이어 역사를 되돌아보는 체험,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전시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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