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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구·경북신공항 밑그림 나왔다...18일 국방부·대구시 기본계획 착수, 8년 후 개항 - 11.4조원 투입, 511만평, 2744m 활주로 2본, 700여동 군시설
  • 기사등록 2022-08-18 21:00:03
  • 수정 2022-08-19 10: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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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 대구·경북신공항 밑그림...국방부·대구시 기본계획 착수, 8년 후 개항,

- 11.4조원 투입, 511만평, 2744m 활주로 2본, 700여동 군시설

- 경북도, 발 빠르게 개발행위제한구역 지정 검토...기간 3년~5년


▲ 지난 7월 20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권성동(가운데)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국회 원내대표는 ˝지역민이 하루빨리 통합신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지원을 약속했다. 이철우 도지사(왼쪽), 홍준표 대구시장(오른쪽)


윤석열 대통령, 원희룡 국토부장관, 국민의힘 정치권이 연일 후속 지원을 약속했던 대구·경북신공항 밑그림이 수면위로 공개됐다.


국방부와 대구시는 18일 활주로 위치와 방향, 주요 군 부대 시설 및 배치계획, 총사업비 등의 내용이 포함된‘대구경북신공항 기본계획'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K-2 군사시설 이전에 관한 계획을 우선으로 민간공항 시설은 대략의 위치만 나타나 있을 뿐 구체적인 시설규모는 빠졌다.


기본계획에는 2030년 개항을 목표로 2025년에 착공, 11.4조원(이전사업비 10.5, 금융비용 0.9)을 투입해 약 16.9㎢(511만평)의 면적에 2744m 활주로 2본과 약 700여동의 군 부대 시설이 건설된다. 민간공항 터미널과 공항진입로, 군 영외관사는 군위에, 군 부대 정문과 영내 주거·복지·체육시설은 의성에 배치된다.


기본계획 용역은 (주)포스코건설 컨소시엄(8개사)사가 맡고 용역 기간은 20.11.6. ~ 22.8월말 용역비용은 32억5700만원으로 설정됐다.


향후 계획으로는 ▶기본계획 수립 결과 발표(사업비, 조감도, 사업부지) 8월 18일, ▶기부 대 양여 심의 제출(대구시→국방부→기재부) 8월말 ▶주민설명회 개최(군위군, 의성군) 8월말~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 협의 8월말~ ▶전략환경영향평가, 문화재지표조사 추진(대구시) 9월~ 까지다.


박찬우 통합신공항추진단장은 많은 관심을 모았던 활주로의 길이에 대해 “민간공항이 사용하는 활주로는 기본계획 상의 활주로 1본을 국토부가 연장하는 방법으로 추진된다”며 “국토부 용역에 중남부권의 항공물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길이의 활주로 건설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경북도는 기본계획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원활하고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최대한 빨리 대구시와 협의를 거쳐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을 지정할 방침이다. 제한기간은 3년이내(1회에 한하여 2년 범위내 연장가능, 최대 5년이다. 대상지역은 도시·군기본계획이나 도시·군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그 계획이 결정될 경우 용도지역·지구 또는 용도구역의 변경이 예상되고 그에 따라 개발행위 허가의 기준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개발행위 허가 제한구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또 경북도는 군위·의성 현장소통상담실도 확대 운영한다.


현장소통상담실은 2020년 11월 군위·의성에 각각 설치된 후 담당공무원이 주2회(화·목 / 10:00~16:30) 출장근무하면서 공항 건설 계획과 추진상황 등 기본적인 사항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의 창구로 활용돼 왔다.


특히, 이번 기본계획 발표로 편입부지가 결정되면서 개인별 토지편입 여부 및 보상 절차 등에 대한 상담문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달 22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주5일 상시운영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 주1회(군위 화요일, 의성 목요일 / 13:00~16:00)는 법무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등 전문가를 배치해 소유권 이전, 양도·증여세, 토지보상 등과 관련된 양질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기본계획 발표로 고조된 분위기를 지속해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내달 7일 도청 동락관에서는 대구경북신공항 범도민추진위원회가 출범한다. 범도민추진위원회는 시군으로부터 추천받은 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와 이통장협의회 등 주민단체 대표와 도의회, 지역 주요 언론사 등 약 70여명으로 구성됐다.


또 항공물류 창출을 통한 물류공항 건설에 지역 경제인들의 참여와 협조를 구하고 공항 건설의 효과를 도 전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의견을 수렴하는 민관협력거버넌스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군사시설의 특성상 기본계획의 모든 것을 공개해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공식적인 발표를 통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계획의 큰 틀이나마 도민께 말씀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기본계획 이후의 기부대양여 심의, 기본·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완료하고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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