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청통면 치일리 ‘조선 제12대 인종대왕 태실’이 지난 26일 문화재청 고시를 통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승격” 됐다.
앞서 경북道는 지난 4월 26일 수원 경기문화재단 회의실에서 가진 경기·충남도 등의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조선왕조 태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공동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해왔다.
문화재청은 “현존하는 조선왕실의 태실 가운데 규모가 크고 문화유산으로서 지녀야할 보편적 가치를 구비하고 있어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될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며 이같이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사유를 밝혔다.
인종대왕 태실은 1521년(조선 중종 16)에 처음 조성되어 인종이 승하한 1545년(인종 원년) 가봉(加封)공사를 하였고 1711년(숙종 37)에 한 차례 수리했다.
또, ‘인종대왕 태실’의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승격에 그치지 않고, 향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영천시는 문화재청 및 경상북도와도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다.
경북道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은 우리나라 세계유산 15건 가운데 5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야고분군을 비롯해 신라·유교문화에 기반 한 미래유산 또한 풍부하며, 새로운 유산의 발굴과 등재된 유산의 보존·활용에 있어서도 메타버스 등 첨단 ICT사업과 연계해 미래지향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yctoday.net/news/view.php?idx=9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