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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후포해양수산복합센터 준공도 하기 전에 태풍 간접 영향에 침수...부실 논란 부각
  • 기사등록 2022-09-14 12:49:41
  • 수정 2022-09-14 21: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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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영덕=손광명 기자]


위치선정, 설계부실 등 논란에 중복지원 예산낭비성 사업 지적도


▲ 울진 후포해양수산센터 13일 모습


후포해양수산복합센터(이하 센터)가 준공도 하기전에 지난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간접영향에 침수돼 위치선정부터 부실 설계 등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센터는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에 연면적 2만 9천㎡규모로 후포~울릉 간 여객선 취항으로 급증한 관광객 이용 편의 제공과 주변 어시장과 수산물 상가 등 정비 및 집적화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5월 첫 삽을떴다.


군은 착공 1년 4개월여만에 이곳에 수산물 직판장, 단체식당, 휴게전망 등 시설을 갖추었으나 태풍 힌남노의 간접 영향에 신축 건물이 준공도 하기 전에 침수되면서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때문에 불과 1Km 인접거리에 전임 전찬걸 군수 당시 약 100억원(보조 49억원, 자부담 45억원) 으로 건립한 남 울진농협 로컬푸드 매장과 업종이 겹쳐 중복지원에 따른 예산낭비성 사업 지적도 받고 있다.


이곳 센터는 또 2019년 당시 태풍 미탁에도 침수 된 적 있어 당초 설계에서부터 문제가 많다는 지적과 우려의 목소리가 심심찮게 흘러 나와 전반적 부실논란이 크지고 있다.


하지만 군은 지역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 개최보다는 후포수협이 임대하고 있던 왕돌초회센터 철거 여부에 따라 해수부의 건립 허가 승인 가·부가 결정되는 터라 전(前) 후포수협장의 동의를 받는 데만 급급해 오늘과 같은 문제를 자초했다는 것.


사정이 이런대도 후포 해양수산물 복합시설은 준공도 전에 입점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준공 후 점포 분양 과정에서도 많은 논란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후포면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는 "공정한 분양에는 민간위탁이 최선책"이라는 조언이다. 


협의회는 또 "후포면의 경우 후포수협이 회센터 등 3개의 항만시설을 독식하고 있는 점과는 다르게 죽변면은 순수 민간단체인 죽발협이 해수탕을 비롯 수산물회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는점 등을 비춰볼 때 늦었지만 불공정을 공정으로 비정상 후포를 정상으로 바꿔 민간의 존재가치를 높이도록 울진군이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전임군수의 실패는 행정조직을 사조직화 하는 가운데 발생되었음을 현 군수는 “반면교사”로 삼아 측근 밀어주기 치적쌓기로 인한 예산낭비성 사업들을 모두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때문에 협의회는 지역별 민간주도형 제안 사업을 우선 반영할 수 있는 행정 시스템부터 정비토록 하는 한편 민간의 불만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군정 일선에 있는 읍·면에 “군민 신문고”를 설치,` “심의위원회”를 두는 등 신속한 민원 해소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시급한 과제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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