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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영천경마공원, 유치 13년만에 드디어 첫 삽...30일 1단계 건설 공사 기공식
  • 기사등록 2022-09-29 15:03:40
  • 수정 2022-09-30 10: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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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 "좌초될 수 있던 사업 각고의 노력 끝에 현실화됐다"
- 이만희 국회의원, "영천경마공원이 지방이 국가 중심 시대 만들도록 하겠다"


▲ 제4경마장(영천경마공원) 야간 조감도(제공=경마공원건설추진단)


서울, 제주, 부산경남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 경마장인 경북 영천경마공원이 드디어 30일 오후 2시 첫 삽을 뜬다. 2009년 첫 유치 후 13년 만이다. 그동안 조성 여·부를 놓고 정부와 마사회에 대한 시민들의 비판도 없지 않았다. 이번 기공식으로 조성 여·부 논란에도 종식을 고하게됐다.


이날 기공식은 식전행사와 기념행사 등 3부로 나누어 이만희 국회의원을 비롯한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정기환 한국마사회장과 지역 시·도의원 및 각 단체장,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 30일 영천경마장 기공식에 참석하는 기관장 및 정치인(편집 장지수 기자)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1단계 건설공사는 공사기간 1,294일(3년6개월) 동안 현대엔지니어링 외 3개사가 토목과 건축 및 조경을 나누어 맡는다.


영천경마공원은 2009년 유치 당시 영천시 금호읍 성천리 일원 145만㎡(44만평)의 부지에 사업비 3천650여억원을 투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유치당시 마사회로는 공공기관의 부지에 영구시설물을 축조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한 법령 개정과 인허가, 레저세 감면과 지방세 해결, 주민 동의와 보상 등 많은 난제를 거치는 과정에서 결국 규모가 축소되고 공사도 1,2 단계로 나눠 졌다.


1단계사업은 한국마사회가 1857억원을 투입, 부지 20만평에 8종의 경주거리와 2면의 경주로(모래), 편의시설, 지하1층, 지상 3층 관람대, 마사(6동 100칸), 동물병원, 수변공원 등을 조성해 2026년 개장할 예정이다.


2단계 공사는 1단계공사 완료 후 레저세 감면 등 요건이 해결되면 추후 1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루지 테마파크, 무동력 놀이터, 숲속 광장, 승마아카데미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 경마공원 조감도(사진=이만희 의원실 제공)


영천시와 경북도는 경마공원이 건립되면 인구 유입과 관광 수입 창출로 영천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될 것으로 주민들은 기대하고있다. 경북도는 하루 9천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1조 8천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경마장이 개장으로 7천500여개의 일자리도 생긴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역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경북의 오랜 숙원사업이었으나 좌초될 수도 있었던 영천경마공원이 각고의 노력 끝에 현실화됐다"며 "영천경마공원을 문화·관광·레저·힐링의 지역 랜드마크로 성공시켜 경북을 말 산업의 성지로, 더 나아가서는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기문 영천시장은 "숙원사업인 경마공원이 13년 만에 본격 착공되는 만큼 문화·관광·레저·힐링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한국마사회, 경북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만희 의원은 이번 기공식과 관련해 "혼자서 할 수 없는 일로 이철우 도지사님과 최기문 시장님 그리고 관계 공무원과 시민 모두의 노력 결실이다"면서 "영천경마공원의 성공적 완공으로 지역경제 발전의 핵심 동력을 만들고, 경북도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나 '영천 발전' 나아가 지방이 국가의 중심 시대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영천은 지방 소멸 위기에 놓인 도시다. 이번 경마공원 기공식을 시작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민들의 기대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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