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경북 23개 시·군 기초의원(312명)·공직유관기관(2명) 평균 재산 8억9천200만원
50억원 이상 1%(2명), 1억~10억원 60%(107명), 0원 이하 5%(8명)
제8대 지방선거에서 신규로 당선된 경북 23개 시·군의회 의원 312명의 평균 재산은 8억8천2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영천시의회 권기한 의원의 재산이 61억2,491만7천원으로 가장 많았다.
30일 경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이춘희)가 도보를 통해 공개한 지역 수시공개대상자(퇴직자 포함) 재산등록 신고내역에 따르면 공직유관단체 임원 2명과 기초의원 312명 등 총 314명의 평균 신고 금액은 8억9천2백만원이고, 총 312명의 23개 시군 의원 중 신규․재등록 의원(176명)의 평균 신고 금액은 8억8천2백만원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신고 재산총액이 가장 많은 의원은 영천시의회 권기한(61억2,491만7천원) 의원으로 뒤를 이어 경주 한순희(33억3,402만1천원) 의원과 영주 김세연(31억7,480만2천원) 의원이 나란이 2,3위를 기록했다.
권기한 의원은 채무를 상계하고도 61억2,491만7천원을 신고했는데 이 중 40억원가량이 본인과 배우자의 토지·건물이다. 예금 재산은 본인과 배우자(장남, 장녀 포함) 등 6억6천여만원, 본인과 배우자의 증권이 35억원 규모에 채무는 20억원이다.
또 이들 전체(314명)의 재산 규모를 살펴보면 50억원 이상이 2명(1%), 1억원~10억원이 전체의 60%(107명)를 차지했다. 재산이 0원 이하인 대상자도 5%(8명)로 조사됐다.
특히 50억원 이상 신고한 대상자는 이종수 (재)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 소속 58억원, 영천시의회 소속 권기한(61억원 규모) 의원 단 2명 뿐이다.
경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재산누락 및 불성실 신고자에 대해서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위원회의 심사의결을 거쳐 과태료 부과, 해임 요구, 경고 및 시정조치, 보완명령 등 규정을 더욱 엄정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에 도보에 게재된 재산공개 내역은 경상북도 홈페이지(도정소식 -경북도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초자치단체장(13명)과 도의원(37명)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