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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철우 경북지사, 전국 농업 대 전환 천명..."네덜란드 농업 배우자" - 국내 육류소비 50년만에 11배 늘고, 반대로 쌀은 3배 줄어
  • 기사등록 2022-09-30 18:44:00
  • 수정 2022-10-02 18: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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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 120ha 대규모 농지 조성, 축산 사료 자급자족 시범 사업 필요

-"경북도가 농업 대 전환 시범 보이겠다." 축산인에 협조 당부


▲ 30일 경북 영천에서 열린 경북지역 축산인 한마음대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한민국 `농업 대 전환`을 역설하고 있다.(사진=장지수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한국 농업의 집단화와 기업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돈 버는 농업에서 잘사는 부자 농업으로 육성하기위해 경북도가 전국 농업 대 전환 시범 사업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30일 정오 경북 영천에서 열린 경북축산인 한마음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해외 네덜란드와 한국 농업을 비교해 이같이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과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네덜란드와 미국(LA)을 방문해 네들란드의 영농방법과 물류 및 스마트팜 벤치마킹 관련 선진 농업기술을 견학하고 돌아왔다.


이날 이 지사는 자신의 네덜란드 견학기를 지역 축산인들에게 전했다. 1970년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육류 소비가 5kg이던 것이 50년만에 11배인 55kg으로 늘었지만 그 소비의 60%가 수입이며, 쌀의 경우 70년대 1인당 년간 135kg을 소비했으나 이제 53kg에 불과해 축산을 포함해 한국 농업의 생산성과 경쟁력 제고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또 네덜란드는 국민 1인당 32ha의 농사를 짓는데 우리 한국은 겨우 1.5ha에 불과해 체계적 대농화와 기업화를 서두르지 않으면 세계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뒤쳐지게 될 것이다며 국내 농업 대 전환을 강조했다.


이 지사의 네덜란드와의 우리 농업 비교는 계속됐다.


네덜란드는 총 면적이 415만 4천㏊다. 대한민국은 네덜란드의 2배가 넘는 총 1,004만 128.5㏊. 면적은 우리의 1/2인데도 네덜란드의 수출입 농업 흑자는 380억불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적자가 360억불이고, 네덜란드 국민 평균 소득이 5만5천불인데 반해 네덜란드 농업인은 일반 국민 평균소득보다 높은 8만불에 가깝다고 밝혔다. 반면 우리 농업인은 겨우 3만7천불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이 지사는 네덜란드 농업은 체계적인 기업화와 집단화 및 대농화를 이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우리도 빨리 네덜란드의 모델을 벤치마킹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 지사는 경상북도가 농업 대 전환을 위해 먼저 시범을 해보겠다며 이날 경북축산인 한마음대회 축사 자리에서 축산 농업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를 위해 이 지사는 문경(쌀전업농회장)에 120ha의 농지를 모아 대 단위 이 농지에 전문가의 연구 도움을 받아 재배 종류 및 방법 등을 시범사업으로 시도해 수입에 의존하는 축산 사료의 국산화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사료 값을 끌어내릴 방침이다. 현재 국내 사용 사료의 95%는 수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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